처음 옥상에서 면접 보면서, 맥주 한캔에 얼굴이 빨개지던 철호가 생각납니다


그 이후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며, 우리 모두에게 사랑 받던 철호가 


(본인의 무지함을 깨달았는지) 불쑥 대학원을 가야겠다며 나섰습니다


 넌 괜찮다며, 넌 지금도 훌륭하다고 맘에 없는 말로 말려도 봤지만,


결국 이렇게 지맘대로 하네요.


어딘지 모르게 푼수끼도 있지만, 결국 순수하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여기 있는 동안 여자친구도 새로 생기고, 나이도 몇개 먹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늘은건 술 입니다.


맥주 한캔도 못하던게 지금은 중독자 처럼 마셔댑니다.


우리가 그 동안 많이 힘들게 한건가 자책이 됩니다.


철호야


비록 미달이라지만 혹시나 떨어질 수도 있다니,


혹시 떨어지면 장사할 생각말고 다시 와라. 


그 동안 수고 많았고 니가 싸놓고 가는 똥은 내가 열심히 치우마


혹시 전화하면 잘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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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하우스 4차!


드디어 모델하우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워낙 유명한 단지이다 보니 큰 욕심부리지 않고, 기존의 건축가분들이 작업하신 것 위에, 


집들이 모여서 만드는, 단지로서의 형태적 흥미로움을 찾아서 더해보고자 하였습니다.


현장에 가면 홍보박스도 만들어져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archello.com/project/kimhae-roastery-house



지난 29일에 청송 사과나무 지역아동센터 완공식이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어른들은 당황하고, 아이들은 즐거워하는 완공식이 되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하며 느끼는 거지만 이곳에 다니는 아이들은 


다른 어떤 곳에서 만난 아이들보다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그래서 더 사람을 고파하기도하고), 


자기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함께 노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모인 무뚝뚝한 표정의 어른들도 결국 웃음짓게 만드는 그런 순수한 힘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혹은 청송에서 모인 다양한 무뚝뚝한 표정의 어른들이 그래도 힘을 모아 이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더 힘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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