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사무소 시작하고 이런 이벤트는 처음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것도

경제가 안좋으니 일이 없고,

일이 없으니 시간이 많고,

시간이 많으니 놀 시간도 생기고, 

머 그런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흐흐흐;;;

 

암튼  정말 이런 이유인지 저런 이유인진 모르겠고

JYA + 요앞건축 + 소수건축 + 이성범건축사사무소 + 조한준건축사사무소 

이렇게 다섯개 사무소가 모여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하게도 JYA 의 종합우승이었습니다!!!!! 아하하하하~

일단 머릿수가 젤 많으니 당연한 것이고, 

젊은 남자의 수가 젤 많으니 당연한 것이고,  

평소에도 늘 군기가 잡혀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여자 수가 젤 많은건 별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ㅋㅋ

사실 무엇보다 젤 당연했던건 우린 '이상현' 을 보유한 사무소였기 때문입니다 크!!

탁구, 농구, 축구, 피구 일단 스포츠란 스포츠는 모두 체대생 그 이상인 스포츠맨이 

혼자 거의 멱살잡고 우승을 시켰다고 해야할까요 ㅎ;;

마치 젊었을때의 저를 보는 듯한... ;;;; ㅋㅋ

암튼 그렇게 3월의 문화의 날 행사는 연합체육대회로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ㅎ

상대의 기를 죽이기 위해 특별 제작한 깃발, Jㅜㄱ이자 Yㅣ기자, Aㅏ작내자!
깃발만으로 기가 죽지 않는 사무소를 한번 더 죽이기 위한 무시무시한 가면!
오 징그러~
전날 이거 보고 웃다 죽을뻔 했습니다... 그동안 저 얼굴로 대했던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절대 머리를 기르면 안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상상도 하지 않았던 그 모습을 봐버렸기 때문입니다. -_ -;;

 

체육대회 장소는 소수건축이 얼마전에 준공한 스포츠렌탈공간인 VLANK HOUSE 였습니다!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ㅎ
짜잔~
개회식 시작! 소수건축에서 준비를 잘 해 주셔서 성대하게 시작했습니다.

 

개회식때 이러고 입장! 다들 덜덜덜...
내 코가 저렇게 오똑했으면 좋았을 텐데... 암튼 옆에서 봐도 후덜덜하다.. ㅠ
풋살 시합! 동네축구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조소장... 은 체력저하로...역시 풋살은 20대 젊은이들의 운동 ㅋㅋ
젊은 20대 듀오가 날라다니던 요앞을 결승에서 만나 고전한끝에
이 쩌리들의 열렬한 응원과 야유에 힘입어
'상현이와 아이들' 이 결국 풋살 우승!! 상은이의 활약도 어마어마 했죠~
피구게임, 피구게임의 백미는 혼자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아라의 요상한 춤사위! 이 몸짓에 상대 맨탈이 날라가면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것도 (아라덕분에) '상현이와 아이들' 이 우승! 그나저나 저 사진속 이상한 분은 누규?
탁구게임, 이건 이성범건축사사무소가 우승! 우리는 상현이가 유일하게 빠진 게임, 그래서 졌음, 참고로 내가 출전 ㅋㅋ;;
점심도 정말 좋았습니다. 무려 100인분의 케이터링, 우린 다 해도 50명도 안되는데 ㅋㅋ
날씨좋고, 운동해서 배고프고, 음식은 무려 100인분이고 ㅋㅋ
풍성한 음식으로 멀 먼저 먹을지 고민하느라 행복한 아라~
마지막 줄다리기! 이게 백미죠 백미
우선 이성범건축사사무소로 파견나간 희원이~표정만 힘쓰는 척 연습한 것이 성공했습니다. 저 다리는 힘을 쓸 수 없는 자세죠 ㅋㅋ
이번에도 역시 '상현이와 아이들'은 일사분란했습니다~
그렇게 줄다리기 마져 우승~~~
번외로 농구도 해보고~ 아 옛날이여~

 

이번 대회를 혼자 씹어먹은 상현이~ 넌 전공을 잘 못 선택한게 아닌가 싶다 상현아~

 

이번대회에 놀러온 예림이~넌 전공을 잘 선택한거 같다 예림아~

 

이렇게 결과적으로 네 종목 중 세 종목을 우승해서 최종적으로 종합우승!
이제 남은건 바로바로바로바로~~~~~ 예림이의 우승 축하~~~~~~~~~~~~~~~~~~~~~~~~~~~~~~~~
세레모니!!!~~~ ㅎㅎㅎ 넌 정말 졸라졸라졸라 웃겨~
남들 운동할때 규민이는 혼자 이렇게 드론을 찍고~
규민이 안데리고 간줄 알고 깜짝 놀랐네~

 

이렇게 이른 봄, 연합체육대회는 화려하게 마무리!

사실 이번 행사는 

소수건축이 이 공간을 준공한 기념으로 행사를 주최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자리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루 잘 놀고 

다음 날이 되면 변함없는 현실의 문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를 

다같이 견뎌나가고 있는 작은 사무소들끼리, 

서로 비슷한 시기에 건축을 해나가며 

동시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일종의 동지로서

서로모여 몸부대끼고, 땀흘리고, 소리지르고, 밥먹는 동안

느끼는 동질감 만으로도 알게 모르게 힘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자리 만들어준 다른 사무소 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잘 놀아준 우리 구성원들에게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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