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_독립건축가 생존기

2024 JYA Workshop 번외

JYA 2025. 4. 8. 22:02

7시간의 토론과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게임과 술과 

중간중간 벌어진 중고딩이나 할법한 병X같은 장난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서울랜드에 들렀습니다. 

 

한때는(나 어릴때 ㅋㅋ)

자연농원과 함께 우리나라 놀이공원의 쌍벽을 이루던 서울랜드는

자연농원이 에버랜드가 되는 긴 시간 동안에도 

별다른 변화와 발전없이 점점 쇠퇴해서

이제는 가면 기다리지 않고 놀 수(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자연스러운 

그런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 열댓명만이 구경하고 있는 산타클로스 퍼레이드가

지금의 서울랜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마치 우리도 '조금만 방심하면 이렇게 된다'

라는 교훈을 workshop 마지막에 보여주는듯... 흐흐흐;; 

 

한때 저 로고만 봐도 설레이던 이곳은 바로 그 서울랜드~
첫번째로 타러 간 아이템은 최고로 스릴있고, 최고로 인기있는 바로 '은하열차888' 이름이 이게... 요즘 이름 맞냐?
서울랜드에서도.. 예림이는 그냥 웃기다
모든 놀이기구를 거부한 그가 선택한 것은 화랑활터.. 서울랜드의 작명센스는 참... 나때 스럽다 ㅋㅋ
먼가 월미도에서나 볼 것 같은 놀이기구.. 안전할까 살짝 고민됐다. -_ -;;
전통의 바이킹. 이건 마치 그냥 누가 끓여도 맛있는 라면같은 건데 심지어 이것도 밍밍했다. 안돼~서울랜드~
모든 놀이기구를 거부하던 2인이 유일하게 탄 범버카. 근데 이 둘끼리도 서로 싫어한다 ㅋㅋ
역시나 우리밖에 없는 도깨비바람
이걸 마지막으로 서울랜드의 모든 스릴있는 어트랙션은 다 끝내버리고 집에 갔다!

 

안녕 내 추억의 서울랜드~

한때 넌 모두의 꿈의 나라였다~

제발 내년에도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