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업들을 뒤돌아보고,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고, 그것들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는 시간은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지만, 스스로 갖기는 어려운 시간입니다.

누구나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과정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야하는 과정이기에,

조금은 고통스럽고 쑥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긴 덕분에 , 더러는 괴로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의미가 있는 것은 한동안 흩어져있던 생각들을 다시금 선명하게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것이 정신없는 생활속에서 짧게만 바라보던 시선을

좀 더 멀리,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집기사를 통해 저희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을 가장 경계하는지

글로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계기로, 다시금 멀리보고, 지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좋은 기회주신 이선아 기자님, 국설희 기자님 그리고 건축문화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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