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쯤 부터 시작해 장장 8개월동안의 인턴기간이었습니다. 

휴학하고는 놀지도 않고 머 하러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언니오빠들 사이에서 씩씩하게  잘 지내주었고, 

무려 그 사이에

직접 혼자서 계획도 해보고,

허가도 접수해보고,

상세도면도 그려보고, 

정말이지 할거 안할거 다 해보고 갑니다. 

근데 이걸 무려 "잘" 했다는거!

 

모두가 아껴마지않던 슈퍼인턴 지원이.

하고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아서

덩달아 진로에 대한 고민도 너무 많았던 지원이.

내가 근래 만나본 젊은이들(?)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던 지원이.

 

언제 졸업할지 모르겠지만 

너의 무사 졸업을 기원하고, 

너의 고민의 끝이 건축설계이기를 바라고, 

그럼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크크크크크

안녕~ 

 

마지막날 모두에게 나눠준 편지, 다 좋은데 글씨는 좀.....;;;
송별 점심은 옥상에서~
축하(?)의 케이크
조기퇴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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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시작해, 중간에 한번 쉬기는 했지만, 겨울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첫 건축사사무소 경험을 무사히 마친 휴학생 갓은비!

 

의욕은 없지만 책임감은 있었고,

없는 의욕에도 불구하고 인턴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역량으로,

함께 일한 모든 직원들이 감탄을 금치못했던,

그래서 만들어진 별명이 바로 "갓은비!"

 

직원들이 갓은비가 못하는 걸 찾아보는게 유행이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소문이... ㅋ

 

알고보니 미술도 전공할뻔했는데, 수학을 잘 하고, 수학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논술로 대학을 입학한 말그대로  문과와 이과를 넘나드는 갓은비!

거기다 모아둔 돈도.. 흐흐흐..  

 

이 친구가 의욕마저 생겨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듭니다.

제발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의욕없이 지내주길 ㅋㅋ

 

암튼 2019 사무실 종무식과 함께 인턴도 끝났습니다.

 

인턴을 하는 동안 여러 고민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니,

앞으로의 시간에 방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본인의 얘기처럼.

 

헤어지면서 멀 그렇게 우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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