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 신발수가 이제 최대치 입니다.

다른 사무소와 함께 일한다는 거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리 생산적이었던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서로가, 특히 저희가 부족한 부분, 경험이 많지 않은 영역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계신 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일하면서 함께 있는 사람이 좋아서 즐거웠던 것도 당연하구요.

부디 이 모든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JYA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13] 샴페인!  (0) 2020.04.05
[20.03.07] 문화의 날(feat.인왕산등산기)  (0) 2020.04.05
올해의 생일선물!  (0) 2020.01.25
기특한 녀석  (0) 2020.01.18
마지막은 둘이서!  (0) 2019.12.26

2020년 3월호 대한건축학회지에

'건축가의 졸업설계' 라는 제목의 특집이 실렸습니다.

거기에 부끄러운 학부졸업설계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와 대학원 졸업설계 중에서 어떤 내용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이번 호 특집 주제에 담긴 의미가

가장 어설펐지만, 동시에 가장 의욕적이었던 그 시기를

돌아보고 소개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학부때 작업에 대해 적기로 했습니다.

쓰는 동안 그 시절을 돌아보며,

최대한 사실 그대로를 기억해내려 노렸했는데

역시나 사람의 기억이 그렇듯이

과거의 그 모든 순간들이 찬란하게 왜곡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었던 것 같고,

진지했던 것도 같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건축을 지금보다 훨씬 더 낭만적이고 이상적으로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세상 일의 전부인 것 처럼 느껴지던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들이 있었겠지만,

지금 돌아보니 건축과 도시를 내맘대로 논하던 그때가 더 낭만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쓰는 동안 재미있었습니다.

졸업설계를 중심으로 관통하던 나의, 혹은 우리의 2006년의 생활들,

오고가며 매일같이 지내던 공간들, 같은 공간에서 웃고 놀고 술마시던 당시의 사람들

그 모두를 떠올려볼 수 있었고, 20대의 중반을 넘어가던,

졸업을 앞두고 가장 고민이 많았던, 하지만 동시에 지금 보면 인생에서

가장 희망찼던 순간을 기억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의 내가 원했던 모습이 지금의 나의 모습과 닮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에 구체적으로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저 잘 될거라는 막연한 꿈만 갖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해보니 지금도 그런거 같습니다.

10년 후, 혹은 그 이후 어떻게 될거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진 않습니다.

지금도 그저 잘 될거란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하루하루, 한달한달을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 고민과 노력들이 모여, 어떤 길로 우리를 데려다 줄지는 모르겠지만,

그 길이 결코 나쁘지 않을 거라고 믿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무턱댄 믿음이 낭만이라면,

여전히, 앞으로도 당분간은 낭만적이려 노력하겠습니다!

Y

 

2019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1989-2019>는

한국과 헝가리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 한국이 걸어온 길을 30개의 건축프로젝트로 이야기하는 전시입니다.

 

아마 저기까지 가서 보시는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ㅎ

암튼 참여건축가분들의 이름을 아래 포스터에서 확인하시면

저희가 지금 얼마나 쫄리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심지어 고 자하 하디드까지...

 

암튼 이번에도 거의 막내인거 같은데 가서 뒤에 잘 서있다가 오겠습니다.

(아... 어쩌면 오프닝에 못갈지도 몰라요.. ㅠㅠ)

 

아무튼 좋은 전시에 초대해주신 배형민교수님, 박정현편집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 절정입니다. 

하지만 '지시스터즈' 가 준비한 수박화채만 있다면 견딜만 한거 같습니다!

비록 사이다도 아니고 스프라이트를 넣고, 수박도 그닥 달지 않아서 

전체적으론 밍밍한 맛이었지만... 다행이 건축주가 주신 양갱이 있어 단싱단싱 할 수 있었습니다 ㅋ

그래도 올해 들어 첨 수박을 먹는다는 지시스터즈 언니가 하도 맛있게 먹어서 다행입니다.

 

먼 일이 이런지 추석전까지 마감해야 하는 게 4,5개가 몰리다보니 요즘 다들 엄청 달리고 있습니다. ㅠ

정말 무리다 싶을 정도로 저도 그렇고 사무실 직원들도 그렇고 힘든 요즘입니다.

여기까지가 마무리가 되면 추석을 전후해 다들 좀 쉬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암튼 핸드폰 주소록에 '김수연' 이름을 누룰까 말까 만지작 거리는 요즘입니다 ㅋㅋ

 

 

'JYA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0) 2019.09.11
닷츠사옥 리모델링 프로젝트 남은시간 D-2, 그 긴박함...  (0) 2019.08.28
안식년휴가  (0) 2019.08.07
안전모  (0) 2019.07.23
인턴들  (0) 2019.07.20

2017년 9월 저녁즈음에 처음 만나고 나서 1년 반 가까이가 지났습니다.

건축주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건축가의 생각을 최대한 존중하려 노력해주셨고,

PM 은 부족한 저희들의 경험을 메워주시려 고생하셨고, 

시공사는 건축명장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각자가 이 긴 과정에서 힘든 것도, 아쉬운 것도 있었겠지만

준공식에 이렇게 모여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긴 여정이 오로지 괴로운 시간만은 아니었음을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준공식을 축하드리고

준공식을 겸해 열린 김범대표님의 놀아운 사진과 그 사진뒤에 담긴

시간과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시한번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파인만과 크라센이 교육기업으로서 교육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위대한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인만과 크라센의 두 대표님
정팀장...푸훗
마지막으로 김범대표의 사진작품집에 사인까지 ㅎ

완공한지는 좀 시간이 지났지만

광교 House 가 Archdaily 에 소개되었습니다.

 

건축주분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네요 ㅎ

 

https://www.archdaily.com/889340/gwanggyo-house-jya-rchitects

 

김해 건축주의 "솔빠시" 까페가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긴 설계와 그보다 훨 긴 시공기간, 그리고 그보다도 더더 긴 건축주의 기다림속에

 

,비록 건물은 아직 조금 더 남았지만,

 

오랜시간 준비하신 까페 "솔빠시" 는 드디어 시작합니다.

 

준비하시는 동안 소품 하나하나 까지 직접 챙기시고,

 

무엇보다 정말 맛있는 커피, 건강하게 직접 굽는 빵, 어느것 하나 소홀히 결정하지 않으신 다른 메뉴들.

 

그야말로 훌륭한 맛과 자세가 돋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건축주의 준비와 실력이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언능 건축도 마무리해서 조만간 김해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JYA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신입 채용 공고!  (0) 2018.03.11
광교 House in Archdaily  (3) 2018.02.24
JYA OFFICE in 건축문화436  (2) 2017.09.11
광명 YMCA 볍씨학교 준공식  (0) 2017.06.27
안면도 그네들길 in Archdaily  (3) 2017.04.06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에 젊건 전시가 예정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 사전답사 다녀왔습니다. 다른 전시4개와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다보니 젊건전시는 양지바른 그러나 유효공간 별로없는 창가쪽에 배치.
10월22일 전시 시작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