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시작하고 처음 직원을 채용한다고 해서 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들어와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무실을 같이 만들어왔습니다.

가진게 없어서 작게 나눌 수 밖에 없었고,

아는게 없어서 몸으로 고생하며 같이 배워갈 수 밖에 없었고,

모르는게 많아서 늘 조마조마 기도하는 심정으로 3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조용한 편이지만 그래도 할말은 잘 하고,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갖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덕분에 건축주들에게 이쁨을 많이 받았던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이제 새로운 경험을 위해 사무소를 그만두고 독일로 떠납니다.


누군가가 처음 들어왔고 이제 누군가가 처음 사무소를 떠나는 경험을 처음 하는 우리로서는

많은 아쉬움과 함께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네요

앞으론 이제 익숙해져야 하는 감정일테고, 우리도 몇번 더 겪다보면 적응이 되겠죠?


그 동안 수고해준 명화를 위해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마음으로 송별회를 준비했습니다.


그녀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 처럼 새로운 변화속에서 좋아하는 일 더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기와 함께 오랜만에 등장한 안소장

송별회 기념 케익커팅과 선물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 ㅋ

다 같이 사전에 녹화된 그녀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사무소에 있던 동안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1부(?)가 끝나고 2층에서 송별회 파티를 했습니다.

(일찍 찾아주신 디자인밴드 요앞의 두 소장님, 황효철 사진작가님)

하중동 사무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 옥상입니다! ㅋ

드디어 옥외 파티가 가능해 졌습니다!

명화를 위해 모두의 깜짝 인터뷰를 녹화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퇴근입니다. 마지막이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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