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2017년의 끝은 지금이니까 기억이 나는데

2017년의 시작엔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만큼 시간이 가는 걸 모르고 살고 있나 봅니다.

 

우리에겐 시간의 흐름이 사건들의 연속으로 인식되어집니다.

근데 작년에 있었던 일이었는지 올해 있었던 일이었는지 구분이 가질 않는걸 보니

우리 생활이 해가 바뀌듯이 극적으로 바뀌는건 아닌가 봅니다.

 

다만 올해는 여러모로 참 힘들었던 한해였다고 기억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매년 힘들었다고 쓰는 것 같긴 하네요..ㅠ)

올해 끝나고 정리되었어야할 프로젝트들이 줄줄히 내년으로 미뤄지고,

그러다 보니 하는 우리도 지치고, 기다리시는 건축주분들도 지치신 한해였습니다.

결과없이 몸과 마음만 정신없이 바쁜 한해였던거 같습니다

 

올해는 오랜시간 사무실에서 함께 한 몇몇이 떠나가고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보았고,

우리가 그 동안 사람을 들이는 것에 진지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중간에 내보내 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마 그 과정에서 정말 좋은 친구들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정시퇴근을 (반의무로) 생활화해 보기로 시작했고,

조소장과 사무실의 방향과 가치에 대해

너무 진지하진 않게 (하지만 거의 처음으로) 고민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고민들이 내년으로 이어져

조금 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무소가 나아갈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올해 막히고 꼬였던 일들이 조금씩 풀려서

내년을 위한 올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폰의 앱중에 paris 필터로 찍었습니다. 그냥 핑크핑크하면 paris 냐?

 

이쪽은 그나마 핑크랑 어울립니다

 

이쪽은 그나마도 핑크랑 안어울립니다

 

몇일 뒤 있을 생일에 부산으로 파견(?)을 가는 수연이를 위한 생일케익!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다만 이름이 좀 구린 restaurant 이었습니다. 서경8경이라고....

2차를 위해 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우선 시작은 C.I 현상 우승상금 100만원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우승자는 김 유 진!

 

새벽 늦은 시간까지 술이 아닌 졸음에 취하면서....

 

이상 2017년 12월 15일 좀 이른 송년회였습니다!

 

Happy new year every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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