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에서 내려 춘추관까지 걸어가는 동안 이런 모습을 한 외쿡인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ㅎ경복궁을 따라 산책하듯 걷다보니 오늘의 집합장소인 춘추관이 보입니다.생각보다 춘추관을 찾는 관광객분들이 많아서 그 앞에서 사진찍는게 어색하진 않았습니다. 우린 누가봐도 중국관광객 그 자체였으니까요 ㅋㅋ가방검사까지 하고나서야 등산로 입구에 갈 수가 있습니다. 이런 길은 첨입니다 ㅎㅎ
산행을 시작하면 얼마있다 이런 기념식수도 만날 수 있습니다.오늘의 코스는 청와대 뒤에서 시작해 북악산 정상을 지나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코스 되시겠습니다.생각보다 계단이 많고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속계속~ ㅠㅠ그러다 보면 이렇게 청와대와 경복궁의 뒤통수를 볼 수 있는 전망이 나타납니다 ㅎ잠깐잠깐 쉬면서 갑니다 쭈욱~쭉쭉쭉~쭉쭉쭉~계속 쭉쭉쭉~여전히 쭉쭉쭉~
헥헥헥! 아씨 계단... 졸 힘듭니다~한라산 등반(실패) 이후 각성한 아라(할멈)북악산 정상 즈음~표지석이 있어서 정상인줄 알고 찍었는데... 끝나고 또 계단이 쭈욱~이제 내려갑니다. 무릎이 아파옵니다... 나만..저 아래가 부암동(?)다시 쭉쭉쭉~쭉쭉쭉~내려가다 보니 저 멀리 인왕산 정상이 보입니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갈생각을 하니 더 미치겠습니다 ㅠㅠ
어찌저찌 인왕산 중간에 있는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잘 지어진 건물을 보면 생기가 돔니다!아침에 수영하고 등산하느라 정신못차리는 상은이우리가 너무 땀내를 풍기고 있어서 다른분들께 좀 죄송했습니다 ㅋㅋ좋은 건물을 봐서 상기된 아라(??)...그 상기된 아라를 대놓고 사진찍고 있는 희원..저 와중에 따봉이라니 ㅋ등산은 딱 거기까지! 인왕산 정상은 포기하고 내려와 전세낸 고기집에서 오후 3시부터 술을 시작했습니다~오늘의 2차는 무려 부암동에서, 무려 단독주택에서, 무려 혼자서 살고 있는 병익씨 집입니다! (결혼은 했습니다 ㅋ)너무 좋은 공간에서 혼자 살고 있는 병익씨 때문에 배가 너무 아파서 있는 술만 다 먹고 집에 왔습니다! ㅎ
겨우 5월인데도 너무 더웠습니다.
겨우 북악산과 인왕산인데도 너무 힘들고 다리도 아팠습니다.
그래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더 열심히 산을 가기로 하고,
6월을 기약했습니다. ㅎㅎ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땀내고 몸쓰는 시간을 통해 아주 쪼~~금이라도 우리가 더 친해지기를 바랍니다 ㅋㅋ
상대의 기를 죽이기 위해 특별 제작한 깃발, Jㅜㄱ이자 Yㅣ기자, Aㅏ작내자!깃발만으로 기가 죽지 않는 사무소를 한번 더 죽이기 위한 무시무시한 가면!오 징그러~전날 이거 보고 웃다 죽을뻔 했습니다... 그동안 저 얼굴로 대했던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절대 머리를 기르면 안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상상도 하지 않았던 그 모습을 봐버렸기 때문입니다. -_ -;;
체육대회 장소는 소수건축이 얼마전에 준공한 스포츠렌탈공간인 VLANK HOUSE 였습니다!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ㅎ짜잔~개회식 시작! 소수건축에서 준비를 잘 해 주셔서 성대하게 시작했습니다.
개회식때 이러고 입장! 다들 덜덜덜...내 코가 저렇게 오똑했으면 좋았을 텐데... 암튼 옆에서 봐도 후덜덜하다.. ㅠ풋살 시합! 동네축구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조소장... 은 체력저하로...역시 풋살은 20대 젊은이들의 운동 ㅋㅋ젊은 20대 듀오가 날라다니던 요앞을 결승에서 만나 고전한끝에이 쩌리들의 열렬한 응원과 야유에 힘입어'상현이와 아이들' 이 결국 풋살 우승!! 상은이의 활약도 어마어마 했죠~피구게임, 피구게임의 백미는 혼자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아라의 요상한 춤사위! 이 몸짓에 상대 맨탈이 날라가면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결국 이것도 (아라덕분에) '상현이와 아이들' 이 우승! 그나저나 저 사진속 이상한 분은 누규?탁구게임, 이건 이성범건축사사무소가 우승! 우리는 상현이가 유일하게 빠진 게임, 그래서 졌음, 참고로 내가 출전 ㅋㅋ;;점심도 정말 좋았습니다. 무려 100인분의 케이터링, 우린 다 해도 50명도 안되는데 ㅋㅋ날씨좋고, 운동해서 배고프고, 음식은 무려 100인분이고 ㅋㅋ풍성한 음식으로 멀 먼저 먹을지 고민하느라 행복한 아라~마지막 줄다리기! 이게 백미죠 백미우선 이성범건축사사무소로 파견나간 희원이~표정만 힘쓰는 척 연습한 것이 성공했습니다. 저 다리는 힘을 쓸 수 없는 자세죠 ㅋㅋ이번에도 역시 '상현이와 아이들'은 일사분란했습니다~그렇게 줄다리기 마져 우승~~~번외로 농구도 해보고~ 아 옛날이여~
이번 대회를 혼자 씹어먹은 상현이~ 넌 전공을 잘 못 선택한게 아닌가 싶다 상현아~
이번대회에 놀러온 예림이~넌 전공을 잘 선택한거 같다 예림아~
이렇게 결과적으로 네 종목 중 세 종목을 우승해서 최종적으로 종합우승!이제 남은건 바로바로바로바로~~~~~ 예림이의 우승 축하~~~~~~~~~~~~~~~~~~~~~~~~~~~~~~~~세레모니!!!~~~ ㅎㅎㅎ 넌 정말 졸라졸라졸라 웃겨~남들 운동할때 규민이는 혼자 이렇게 드론을 찍고~규민이 안데리고 간줄 알고 깜짝 놀랐네~
출발에 앞서 혜원이 깜짝(?) 선물 증정이 있었습니다. 선물은 등산조끼(?), 암튼 좀 좋은 거랍니다 ㅋ외조모상등 안타까운 불참자가 있긴 하지만 있는 사람끼리 갑니다~이날의 모든 주인공은 혜원이! 이 사진사례를 보라~중간중간 보이는 서울의 풍경! 아차산이 높진 않지만 보이는 풍경은 훌륭했습니다!중간에 이런 너럭바위도 있습니다. 둘러앉아 술마시면 딱 좋을 바위입니다 ㅎ에게~하고 도착한 아차산 정상, 아차산은 생각보다 싱겁습니다 ㅠ 하지만 아차산을 오면 자연스럽게 용마산까지 가야되니 이제 또 시작이죠 ;)또 갑니다~이게 왠열??? 나이와 운동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겨우 용마산 가는길에 다리에 쥐가 난 아라....아.... -_ --;;;다리를 질질끌더라도, 그럼에도 결국엔 정상에 도착한다. 우리 인생처럼 ㅋㅋ용마산 정상을 지나 이제 내려가는길... 빨리 가자 고기와 술먹으러 ㅋㅋ두명의 혜원... ?용마산은 용두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뷰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약간 비현실적인 그런 뷰?용마산을 다 내려오면 이런 절경이 보입니다.
산을 다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어린이회관 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여름에는 반려견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봄과 가을에는 이렇게 바베큐장으로 사용한다네요.
공간은 넓직하고 사람은 없고 단체로 밥먹고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ㅎ
이사진 보고 빵터졌습니다. MZ들의 사진찍는 방법이란 ㅋㅋ 덕분에 예림이 가르마도 자세히 보고 ㅋㅋ사실 이날은 고기보다 이 라면이 다 했습니다. 미친듯이 맛있었습니다. 등산 후 돼지고기 김치찌게라면의 조합이란... 쩝!퇴사 축하 케익! 그 동안 그녀의 수많은 어록들이 생생하게 담긴... 먹기 아깝다~안녕 혜원아~제가 뽑은 이날의 포토!!! 롤로코스터를 타듯이 너의 앞으로의 인생이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하길 바란다~! 안뇽~
모형제작(Making Model)과 자재샘플(Materials)들을 모아놓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던 M 이 있었습니다.
약 3년은 지난거 같은데 사실 그 동안 사용률이 매우 저조한 편이었죠.
우선은 저희가 워낙 모형을 잘 안만들다보니 모형제작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자재들은 점차 정리를 안하기 시작해 자재실인지 창고인지 구분이 잘 안되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사람이 잘 들어가지 않아 먼지가 쌓이고 심지어 전단지도 쌓여가던 공간이 되었었습니다 ㅠ.
그러던차에 마침 작년 워크샾때부터 불붙기 시작해 올 전반기동안 구상했던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곳에 해보고자 오늘 드디어 짐을 빼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머든 주기적으로 뒤집어줘야 되나봅니다.
그동안 관심갖지 않고 방치하고 있던 동안 먼 자재들이 이렇게나 많이 쌓였는지,
한참을 옮기고 버리고 옮기고 버리고를 반복했습니다.
비슷한 자재가 한무데기,
누가 받았는지도 모르는 자재도 한무데기,
쟤가 받고 얘가 받은 똑같은 자재가 한무데기.
그 동안 건축사무소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위해 가지고 있던 정~말 최소한의
허접한 모형들도 이참에 모두 과감히 버렸습니다.
이제 저희는 모형이 하나도 없는 그런 사무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손으로 만든 무언가라곤 오직 건담들뿐.. 크;;;
한참을 정리하고 뒤돌아보니 저 공간에서 나온 쓰레기만 거짓말안하고
트럭 한대분량이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지구에 해가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깊이 깨달았습니다.
건축은 정말 문제입니다.. 크크;;;
그나마 점심으로 먹은 중국음식이 회수해가는 그릇에 담겨온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ㅎㅎㅎ;;
슬슬 시작해볼까~아씨~ 계속 나옵니다~ai시대에도 결국은 한땀한땀 옮기는 수 밖에~이참에 오래된 잡지들도 다 버려버리고...이렇게 2층 사무실 한켠에 엄선된(?)자재들이 정리가 다 되었습니다~요즘 보기 드문 수거해가는 그릇으로 가져오신 중국집~ 잘 씻어서 내놓을께요~짐을 다 빼고 나니 이렇게 텅빈 공간만... ㅎㅎ저 두 쓰레기 더미가 다 우리한테 나온거... 지구야 미안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