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의 토론과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게임과 술과 

중간중간 벌어진 중고딩이나 할법한 병X같은 장난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서울랜드에 들렀습니다. 

 

한때는(나 어릴때 ㅋㅋ)

자연농원과 함께 우리나라 놀이공원의 쌍벽을 이루던 서울랜드는

자연농원이 에버랜드가 되는 긴 시간 동안에도 

별다른 변화와 발전없이 점점 쇠퇴해서

이제는 가면 기다리지 않고 놀 수(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자연스러운 

그런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 열댓명만이 구경하고 있는 산타클로스 퍼레이드가

지금의 서울랜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마치 우리도 '조금만 방심하면 이렇게 된다'

라는 교훈을 workshop 마지막에 보여주는듯... 흐흐흐;; 

 

한때 저 로고만 봐도 설레이던 이곳은 바로 그 서울랜드~
첫번째로 타러 간 아이템은 최고로 스릴있고, 최고로 인기있는 바로 '은하열차888' 이름이 이게... 요즘 이름 맞냐?
서울랜드에서도.. 예림이는 그냥 웃기다
모든 놀이기구를 거부한 그가 선택한 것은 화랑활터.. 서울랜드의 작명센스는 참... 나때 스럽다 ㅋㅋ
먼가 월미도에서나 볼 것 같은 놀이기구.. 안전할까 살짝 고민됐다. -_ -;;
전통의 바이킹. 이건 마치 그냥 누가 끓여도 맛있는 라면같은 건데 심지어 이것도 밍밍했다. 안돼~서울랜드~
모든 놀이기구를 거부하던 2인이 유일하게 탄 범버카. 근데 이 둘끼리도 서로 싫어한다 ㅋㅋ
역시나 우리밖에 없는 도깨비바람
이걸 마지막으로 서울랜드의 모든 스릴있는 어트랙션은 다 끝내버리고 집에 갔다!

 

안녕 내 추억의 서울랜드~

한때 넌 모두의 꿈의 나라였다~

제발 내년에도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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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Workshop 에 대한 첫번째 글을 올리고 

두번째 글을 쓰는데 무려 거진 두달이 걸려버렸습니다. 

어찌나 이리 게으른지 깜짝 놀랬고, 

시간이 어찌 이리 빠른지 또 깜짝 놀랬고,

그 사이에 우리 사회에 대단한 사건사고들이 이리도 많았다는 것에 마지막으로 또 깜짝 놀랬습니다. 

이미 봄의 한가운데에 들어서버려서 

작년 Workshop 얘기를 쓰는게 너무 민망해져 버렸고

그래서 이걸 쓰지말고 슬쩍 넘어가볼까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안쓰면 올 겨울쯤에 생각나는게 없을지도 모르겠어서 

일단 마무리는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내용으로 들어가서

Workshop의 1부는

지난해 workshop 때 정리 및 합의되었던 내용들이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이행되었는지, 

안되었다면 왜 안되었는지, 

또 되었다면 그래서 결과가 어떤지, 

등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자잘하게 돌아보면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 이슈들을 한해동안 진행해보려 했지만

무려 '전혀 안됨' 이라고 평가된 것도 있고,

자랑스럽게도 '실천되버린' 것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후자는 단연 'Architects Butter' 의 런칭일 겁니다. 

모든 것이 원우가 있어서 가능하긴 했지만, 

너무너무 어려운 시기에 꾸역꾸역 돈을 모아서 

시작해 결국 오픈한것이 스스로에게도 장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작년에 정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리뷰를 하고 나서는 

내년을 위한 안건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얘기하자면 많은 것들이 있고, 

그것들을 크게 둘로 분류해보자면

하나는 돈을 쓰면 개선될 수 있는 항목들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시간을 쓰면 개선될 수 있는 항목들이었습니다. ㅠㅠ

(바라는 게 졸라 많... ㅋㅋ)

특히 어려웠던 24년의 마지막에 이런 요구들을 맞닥드리게 되니

당황스럽고 미안하고 짜증나기도 했습니다 ㅋ

하지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결국 우리 모두가 올한해 느낀 것은 내부적으로 좀 더 정리될 필요가 있고, 

이런 정리를 통해서 좀 더 효율적이고 좋은 사무실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공감이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지나 4월이 되었고,

지난 몇달 동안 아래 적힌 리스트 중에 몇가지는 실행에 옮겼고, 또 몇가지는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몇개는 계획만 하고 아직 실행을 못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살펴보니, 

할 수 있는데 안하고 있는 것도 보입니다.

반성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하나라도 더 실천하자는 맘으로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실행된 것들에 대해서는 중간중간 

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제가 움직이고 접하고 만나고 소통하는 영역이 무척이나 좁다는 걸 느낌니다. 

그래서 나의 생각과 나의 고민이 지금 이 시대에 맞는건지,

이미 시대를 못따라가고 있는건 아닌지

혼자 돈키호테가 되어버리진 않는지 불안할때가 많습니다. 

내가 멀하고 있는건지, 잘하고 있는건지 무척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무실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목표함에 있어서도 

가급적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고민에 대한 생각을 직원들에게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공통질문' 이라는 걸 통해서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사무실에 대한 그들의 평가와 의견을

형식없이 듣고자 하였습니다.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같은 고민을 공유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24년에, 25년을 위한 workshop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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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여름쯤부터 약 6개월간 MMCA 과천관에서 열린 전시

'연결하는 집 :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 이라는 전시에 참여하였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집의 형태 중에서 '고쳐 쓰는 집' 이라는 주제에 

'부암동43 House' 와 '목동557 House' 두 개의 작업으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다양한 사진과  (오랜만에 만들어보는)모형, 그리고 영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나 영상 중에서는 입주 후 건축주분들이 살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지독한 산업화를 거치며 우리사회와 도시가 형성되어 온 과정에서

집이라는 것의 건축형태는 새로 짓는 행위가 거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 새로 지어진 집으로 가득 찬 우리 도시환경 안에서

그 안의 수많은 집들을 고쳐쓸 수도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목함으로서, 

집과 도시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에 수많은 다양성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성장과 환경중시의 시대에 우리에게 현실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전시를 통해 그 의미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키텍츠버터 Architects Butter 에서 

3월 8일 토요일 10시에 사무실 앞에서 

플리마켓 Flea Market 을 엽니다.

버터가게가 왜 플리마켓이냐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 특별한 이유같은 건 없습니다. ㅋㅋ

동네의 많은 분들이 버터가게를 찾아주시고 계셔서

그냥 동네와 좀 더 친해지고 싶고, 동네 분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싶다 정도일까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행사이니

편하게 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혹시 파실게 있으시면 오셔서 팔기도 하셔서 

돈도 벌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오시면 중간에 출출하실까봐 버터를 활용한 몇가지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와서 즐겨보시고 깊은 버터의 세계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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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5년이 시작되고도 두 달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상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다고 시간이 어찌 이리도 점점 빨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피부로 느낌니다.

작년 연말 이후 한국, 그 중 서울 이라는 곳에서의 시간은 특히나 더 빠르게 흐르는거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간 상대적으로 더 빨리 늙어 갈거 같은 느낌입니다. ㅠ

그러다보니 어어어.. 하다가 작년 워크샾 얘기를 못하고 3월을 맞이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요즘은 돈 되는 일이 아니면 잘 손이 안가서.. 쿨럭 ㅋㅋ ;;;

 

아무튼, 매년 그랬든 작년에도 워크샾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구성원들은 이제 워크샾이 단순 친목이 아닌 지난 일년을 정리하고,

다음 일년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고 모두들 인식하게 된듯 합니다.

그래서 직원들 스스로 워크샾과 프로그램을 준비할때도 이런 취지에 맞지 않는 주제들은

스스로 교통정리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굳이 다시 강조하지 않아도 각자가 마음가짐을 그렇게 만들고 워크샾에 참석합니다.

 

재작년 워크샾을 가면서도 이렇게 무사히 연말을 맞이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었는데, 

올해는 더더욱 그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낌니다.

 매년 힘들다 힘들다 가 이젠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2023년은 더욱 힘들었고, 

올해는 좀 나아지겠지 기대했지만 

역시나 2024년은 2023년이 무색하게 더욱 힘겨운 한해였습니다. 

거기다 24년 말에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 비상계엄의 순간까지...

비상계엄이 발표된 그날 밤 초조하게 유튜브로 국회 생중계를 보면서, 

잘못하면 내일 사무실에가서 사무실을 해산해야하는건 아닐까 진지하게 

시뮬레이션 해보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약 2년은 사무실이 손에 든 유리잔처럼 가볍고 약하고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가다가 작은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져도 쉽게 깨질 수 있고, 

손에서 미끄러져 놓쳐버려도 쉽게 깨질 수 있고, 

누군가 놀래켜서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깨질 수 있을것 같은

그런 아슬아슬함. 

그래서 늘 긴장하고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펴야하고

불안하고 초조한 그런 상태,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것 같은 불안정한 상태가 지난 2년간의 느낌입니다. 

건축사사무소가 주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지

꾸준히 답을 찾으려 했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무소를 하는 동안 온전히 맘편한 시기가 있을 것 같진 않기에

그저 이 불안함에 익숙해지려 하고

전보단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려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일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올해도 연말에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에 

더욱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의도치 않게(?) 의도보다 더 많이 채용한 신입들까지, 

휴가로 쉬고 있는 둘을 빼고 14명이서 연말 워크샾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사진을 다시보니 위에 쭉 써놓은 것과는 달리 잘 놀았네요 ㅎ

부디 앞으로 10개월을 잘 보내고 올해도 무사히 연말에 워크샾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하;;;

 

출발전엔 늘 복불복 차량탑승 사다리타기가 진행됩니다. 내(소장)차에 걸리는 자는 누구인가?? ㅋㅋ
4년째 재활용중인 플랜카드, 앞으로도 몇년은 더 써야죠 ㅎ

 

이번 워크샾 장소는 용인의 한 팬션입니다. 슈퍼스타K를 촬영했다는데... 시설이 좀 별....;;;
놀래셨죠? 저도 보다가 놀랬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진지하게, 약 6시간 정도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킹토킹토킹!!

 

오로지 희원이의 저 표정때문에 고른 사진입니다 ㅋㅋ 저래봬도 올해 시집갑니다 -_ -;;
새우랑도 고기랑도 다 잘 어울리는 버터!

워크샾의 저녁은 바로 이 푸짐한 BBQ 죠 ㅎㅎ

이번에는 양고기 돼지고기 새우 그리고 마지막 풍미를 더해줄 '아키텍츠버터' 까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ㅋ

 

총 세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우리팀의 주장은 규리!
표정장인 원우! ㅋㅋ 저래봬도 올해 장가갑니다 -_ -;;
귀여운척 상은이. 목소리는 표정과 반대입니다.
저 눈빛, 걸리면 다 뒤진다는...;;;
자세와 표정, 색깔까지 완벽한 규민이!
조상들이 왜 윷놀이를 명절때만 하셨는지 알것 같습니다. 사람의 본성이 드러납니다 ㅎㅎ

작년 이후 밤부터 새벽까지는 레크레이션시간이 생겼습니다. 

올해에는 빙고, 몸으로 말해요, 고깔, 윷놀이 등이 있었고

너무나 추한 사진과 동영상이 마구 양산되었습니다.

특히 몇명은 종신계약을 위한 협박용으로 유용할거같아 따로 황금폰에 저장해 놨습니다. ㅎ 

마지막에는 추첨을 통한 선물증정! 

올해의 일등은 무려 '아이패드 에어' 로

누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다 의도한게 있었는데

아쉽게도 쓸데없이 상현이가 받았습니다. 으... ㅎㅎ 

이후 코골고 자던 예림이와 낙서원정대 등 

밤새 유치하기 짝이 없던 소동들이 있었지만 비교적 일찍 새벽 4시쯤에 

무사히 잘 수 있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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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내에 여러 가게들을 소개하는 '서대문구점' 이라는 블로거(?), 인플루언서(?) 가 있습니다. 

이분이 아키텍츠버터 매장을 방문해 원우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면 좋은 질문과 좋은 대답을 읽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좋은 인터뷰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seodaemun9/260

 

건축가가 만든 버터는 어떤 맛일까?

139 | 홍제동 버터 가게 ‘아키텍츠 버터’ | 글, 사진 @seodaemun.9 가게 @architectsbutter 홍제동의 ‘아키텍츠 버터’는 ‘건축가’와 ‘버터’, 도무지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두 가지가 만난 매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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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부쩍 하게 만드는 11월 입니다. 

11월 한달동안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등산을 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해서 작년에 맞긴 패딩을 세탁소에서 찾았고, 

나름 기록적 폭설로 사무실 옥상에선 올 해 첫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게 다 같은 달에 있었던 일이라는게 믿기지 않지만 이제 현실입니다. ㅠ 

 

오늘은 그 이상했던 11월 중 있었던, 오랜만의 등산 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스는 아주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서울의 아차산과 용마산 코스입니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마치면

어린이회관의 야외바베큐장에서 술과 고기를 들이붓고 

퇴사하는 혜원이의 안녕을 다 함께 외치는 그런 코스 되겠습니다. ㅎ

 

출발에 앞서 혜원이 깜짝(?) 선물 증정이 있었습니다. 선물은 등산조끼(?), 암튼 좀 좋은 거랍니다 ㅋ
외조모상등 안타까운 불참자가 있긴 하지만 있는 사람끼리 갑니다~
이날의 모든 주인공은 혜원이! 이 사진사례를 보라~
중간중간 보이는 서울의 풍경! 아차산이 높진 않지만 보이는 풍경은 훌륭했습니다!
중간에 이런 너럭바위도 있습니다. 둘러앉아 술마시면 딱 좋을 바위입니다 ㅎ
에게~하고 도착한 아차산 정상, 아차산은 생각보다 싱겁습니다 ㅠ 하지만 아차산을 오면 자연스럽게 용마산까지 가야되니 이제 또 시작이죠 ;)
또 갑니다~
이게 왠열??? 나이와 운동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겨우 용마산 가는길에 다리에 쥐가 난 아라....아.... -_ --;;;
다리를 질질끌더라도, 그럼에도 결국엔 정상에 도착한다. 우리 인생처럼 ㅋㅋ
용마산 정상을 지나 이제 내려가는길... 빨리 가자 고기와 술먹으러 ㅋㅋ
두명의 혜원... ?
용마산은 용두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뷰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약간 비현실적인 그런 뷰?
용마산을 다 내려오면 이런 절경이 보입니다.

산을 다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어린이회관 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여름에는 반려견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봄과 가을에는 이렇게 바베큐장으로 사용한다네요. 

공간은 넓직하고 사람은 없고 단체로 밥먹고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ㅎ

이사진 보고 빵터졌습니다. MZ들의 사진찍는 방법이란 ㅋㅋ 덕분에 예림이 가르마도 자세히 보고 ㅋㅋ
사실 이날은 고기보다 이 라면이 다 했습니다. 미친듯이 맛있었습니다. 등산 후 돼지고기 김치찌게라면의 조합이란... 쩝!
퇴사 축하 케익! 그 동안 그녀의 수많은 어록들이 생생하게 담긴... 먹기 아깝다~
안녕 혜원아~
제가 뽑은 이날의 포토!!! 롤로코스터를 타듯이 너의 앞으로의 인생이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하길 바란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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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YA의 2025년 신입사원 채용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서류접수가 끝난 이후 
사무실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하였고, 
지난주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총 3일동안 최종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나 올해도 너무나 어려운 과정들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사무실 구성원 모두가 모여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는 동안에도,
한분한분 떠올려보면 누구하나 욕심나지 않는 분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장점이 두루두루 많으신 분들이었고, 
특정부분에 특출나게 뛰어나신 분도 있었고, 
두고두고 맘이 쓰일 정도로, 짧은 면접시간임에도 정이 든 분도 있었습니다. 
웃는 얼굴표정 하나하나까지 기억이 나서 결정을 할때 진심으로 쓰리고 안타까운 분도 있었습니다.
미사어로 쓰는 말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경기상황이, 건축사무소들의 현실이 
이 분들께 좋은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저희 또한 부족한 현실에 더 많은 분들을 안아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원해주시고, 면접을 본 분들 중에서 
가장 잘 하는 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사무실 구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분을 선택한다는 기준으로 
고민하고 고민해서 선택하였습니다.

부디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이미 본인들이 충분히 잘한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고, 
비록 쉽지않은 현실이지만, 조금 더 인내하셔서 앞으로 좋은 건축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문의를 주시기도 하셨는데
워낙 조심스러워서 
중간에 채용과정을 공유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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