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채용 접수마감 이후에도 사무소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걸 보니 

아마도  마감 이후 진행과정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에 간단하게 내용을 공유드려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려드립니다. 

우선 올해도 접수하신 분들의 면면과 숫자를 보면서 다시한번 지금의 건축경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ㅠ

올해는 대학을 졸업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이미 회사를 다니고 계신분들이 신입으로 지원하신 분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또 몇몇 분들은 작년에 지원하신 분들도 보였구요. 

(이상하게 반갑기도 하면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ㅠ)

결과적으로는 마감시간이 지나 보내주신 몇몇분들을 제외하고

'총 311 분' 이 채용에 지원해 주셨습니다.   

작년보다도 더 많아진 지원자수에 보내주신 파일들을 정리하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 저와 조소장 뿐만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잘 살펴보고 논의해서 2차 면접대상자분들을 선정하겠습니다.

다만 봐야할 분들이 많아서 언제까지 마무리하겠다 하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가급적 

다음주 중으로는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락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제가(Y) 생각하는 선정기준을 조금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아마도 기다리시는 분들 혹은 다음주에 연락을 못받으시는 분들께 개별적으로 

그 이유를 설명드리기는 어려울듯하고,

따라서 기본적인 선정방향을 말씀드리면 결과를 예측하시거나 납득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입니다.

 

첫번째로 그 내용여하를 떠나서 공지드린 지원양식을 지키지 않고 보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저희가 각 파일을 압축하지 말고 개별파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파일을 압축해서 보내주신 경우입니다. 

입장바꿔 저희가 어떤 종류의 설계공모에 응모할때도

그 지원양식과 서류를 몇번씩이나 꼼꼼하게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이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서류 양식 하나에 의해 헛수고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고, 

어떤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하는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꼭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간절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지한 제출양식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지원에 있어 간절함이 없거나

꼼꼼한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단 그런 분들은 심사에서 기본적으로 제외를 합니다.

 

메일에 아무 말도 없이, 파일만 압축해서 '띡' 하고 보내준 경우

 

 

이어지는 얘기일 수 있지만 

메일을 보내면서 아무 인사말도 없이 파일만 첨부해서 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역시 역으로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어딘가에 지원을 할때 메일에 아무 내용없이 

첨부파일만 메일로 '띡' 하고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이는 그저 수많은 지원사무소 중 한곳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도 같은 조건이라면 먼저 제외가 됩니다.

 

여기에 더 심하게는 다른 사무소 이름을 언급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에 없던 '대지원'의 시대에 여기저기 지원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는 하지만

이해되는 것과 그런 지원자를 뽑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역시나 가장 먼저 제외되는 지원자의 경우입니다.

 

좋은 사무소인 인터커드에서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쯤에서 저희가 판단하는 첫번째 기준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은 얼마나 우리 사무실에 관심을 갖고 있고,

얼마나 우리 사무실에 오고싶어하느냐 

하는 절박함과 애정입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저희 사무실을 좋아하는 사람을 뽑고 싶습니다. 

따라서 그런 애정과 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제외를 하게되고,

직설적이면서 쉬운 판단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앞서 설명드린 제출양식과 지원메일입니다.  

 

두번째로 저는(Y) 개인적으로 지원서류 중 가장 먼저 자기소개서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쭉 읽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잘 정리해서 글로 쉽게 쓰시는 분들을 좋아합니다. 

글을 읽다보면 쓴 사람의 깊이, 가치관, 관심사 등을 어느정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가 너무 전형적이어서 그얘기가 그얘기 같은 분들, 

글에 비문이 많거나, 구어체를 그대로 옮겨놓은 경우, 

글자크기와 줄간격 등이 너무 읽기가 어렵게 되 있는 경우 등을 싫어합니다.

이것만 가지고 결정하진 않지만 

포트폴리오만으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엔

저는 자기소개서가 좋은 분에게 아무래도 기울게 됩니다.

 

세번째로는 당연히 포트폴리오 입니다. 

지원자 분들도 예측하시리라 생각하지만

지원자분들이 보내주신 포트폴리오의 내용 하나하나, 텍스트 하나하나를 다 읽고 이해하진 못합니다.

다만 포트폴리오를 보면 이걸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얼마나 마지막까지 공을 들였는지가 우선 파악이 됩니다. 

개별 프로젝트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긴 어렵겠지만,

전체 만듬세를 보면서 이분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따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쓰는 색감, 디자인 방식, 표현방식, 다이어그램 등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포트폴리오를 구별해 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는 것이지

꼭 더 잘한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채용과정이라는 것은 지원해주신 분들 중 누가 누구보다 더 잘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고,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더 가깝냐

하는 것을 선정하는 것이라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포트폴리오를 보다보면 학교별로

유사한 느낌의 이미지 풍, 색감 풍, 도면 표현 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유행(?)을 따르는게 꼭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크게 세 가지의 방향성을 가지고 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여기에 더해

지금 우리 직원들의 남여성비(가급적 균형있게 맞추고 싶어서),

연차구성, 직원들 각각의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무소에 필요한 분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글을 통해 이해하셨겠지만 

저희는 지원하신 분들 중 가장 잘하는 분을 선택하겠다는 개념보다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우리 사무소에 애정을 갖고 꼭 오고싶어 하는 분,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고, 이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이

표현된 포트폴리오를 가지신 분을 선택하겠다는 개념입니다. 

이에  혹시 오해나 맘상하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급하게 적어본 간단한 현황과 심사방향이었습니다. 

혹시나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보내주신 자료 열심히 보고 가급적 서둘러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지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JYA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신입사원 채용 완료  (1) 2024.11.20
2025 신입사원 채용  (4) 2024.10.14
2024 신입사원 추가모집 접수마감  (0) 2024.04.01
2024 신입사원 '추가'모집  (0) 2024.03.07
2024 신입사원 공고결과  (1) 2023.12.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