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딱히 전원주택이라 하긴 머하고,

사실 주택이라 하기도 머하지만,

어쨌든 건축주분은 유명 다큐멘터리감독에서 이곳에서 산을 일구시면서

나름 전원생활을 하고 계시니, 잡지 이름과 아예 관련이 없는건 아닙니다. ㅎ

 

그 동안 했던 프로젝트 중에 

실제 쓰임보다는 땅에서 받은 느낌을 중심에 두고 

계획을 진행했던 몇 안되는 프로젝트이고, 그런 이유로 건축주분과 현실에서 잠시 발을 띄고 

재미있는 얘기만 주로 하면서 설계를 마무리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비워있음으로써, 참나무와 주변의 산과 앞의 길과의 사이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 건물이 뿌듯하고, 건축주분께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저희도 듣지 못했던 건축주분의 인터뷰도 볼 수 있어

오랜만에 반갑게 보았습니다.

조만간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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