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부쩍 하게 만드는 11월 입니다.
11월 한달동안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등산을 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해서 작년에 맞긴 패딩을 세탁소에서 찾았고,
나름 기록적 폭설로 사무실 옥상에선 올 해 첫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게 다 같은 달에 있었던 일이라는게 믿기지 않지만 이제 현실입니다. ㅠ
오늘은 그 이상했던 11월 중 있었던, 오랜만의 등산 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스는 아주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서울의 아차산과 용마산 코스입니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마치면
어린이회관의 야외바베큐장에서 술과 고기를 들이붓고
퇴사하는 혜원이의 안녕을 다 함께 외치는 그런 코스 되겠습니다. ㅎ
산을 다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어린이회관 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여름에는 반려견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봄과 가을에는 이렇게 바베큐장으로 사용한다네요.
공간은 넓직하고 사람은 없고 단체로 밥먹고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