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동과 황학동

사무실은 청계천에 면해 있어 주변에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숨어있다.

그 중 사무실에서 슬리퍼를 질질끌고 5분여를 걸어가면 과거 청계천에 있던

풍물시장이 집단이주후 모여서 장사를 하고있는 풍물시장이 있다.

머 누가 설계했는진 잘 모르겠지만 참으로 재미있었을거 같다는 얘기를 하며 둘이서

점심식사후 쏟아지는 잠을 쫓아보고자 산책을 갔다.

풍물시장을 가본 분들은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무척이나 재미있다.

예전 세운상가 복도나 육교에서나 팔았다던 성인비디오테이프와 만화까지도 그대로 팔고있다.

소소한 구경거리들이 가득차 있다.

마치 숨겨진 다락방을 뒤지는 느낌으로 '아!' 하고 감탄사를 연발케하는 것들을 찾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램프를 따라서는 1970년대 서울의 사진을 전시 해놓았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옛모습들이다.

가서 한번 보시라.

81년생이상은 공감하실게 많이 있으실거다 :)


120703 이른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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