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쌓이면 치울까
지금 한번 치울까 고민하다가
양옆 사장님들이 쓸고 계셔서
눈치보여 치우기로 했네
누가 봐주기를 바라고
묵묵한 척 쓸고 있는데
늘 지각하던 지나가 이상하게 빨리와서 참 다행이다.
이상한 지나는 학교선배 원우가 빗자루질 하는데
찰칵질만 하네
그나저나 이번이 올 겨울 마지막 눈이 될런지 어쩔런지...
이런 날엔 3층에서 술마시면 딱인데
오늘도 힘없이 컴퓨터앞에 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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