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사무실을 시작하면서 당시 레오퐁의 김현구 대표님의 도움으로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처음으로 사무실 홈페이지를 만들었었습니다. 

그 후 약 두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쳤고,

작년부터 계획해 이번에 새롭게 홈페이지를 재편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홈페이지하면 누구든 사무소를 시작하면서 (아마도 다른 영역의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기본으로 갖추는 필수요소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든 있어야하는 요소이다보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 정도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고, 

혹은 그 중요성을 잘 못 느끼거나(특히 일을 수주하는 것에 있어서),

좀 다르게 해보려고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한 경우가 있습니다. 

건축이라는 것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어느정도 제한되다보니 

대부분의 사무소가 비슷비슷한 포멧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꾸준히 업데이트 하는 것이 생각보다 손이 좀 많이 갑니다. 

그래서 그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거나, 정신없이 바쁘다보면 그 때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사무실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홈페이지였습니다. 

어쩌면 사무소를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종합적이고 대표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가 전체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주는지,

각 페이지는 어떻게 디자인 되었는지,

프로젝트는 어떻게, 무엇을, 어디까지 보여줄건지 등

홈페이지를 구성하는 그 안의 수 많은 요소들을 통해 사무소가 추구하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동시에 사무소가 어떻게 인식되고 싶은 건지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처음 사무소를 시작할때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이 홈페이지의 구성(포멧)이었고,

(물론 그땐 저것밖에 할게 없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앞으로 하고자하는 사무소의 정체성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그때 만들었던 폼과 방향성을 지금까지 변치않고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워낙 SNS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아예 접근성이 좋은 인스타, 카페,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희는 (적어도 저는) 

여전히 종합적 이미지로서 가장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홈페이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작년, 개소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수정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아 홈페이지를 개편해보고자 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그 동안의 과정과 결과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향후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어떤 조직이 될거고, 어떻게 소통하려고 하는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쩌면 개소 10년을 맞아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만들었던 홈페이지에서부터 변치 않고 유지하고 있었던 가치는, 

친절함 생생함(?) 이었습니다. 

친절함이란

말 그대로 보시는 분들이 사무소와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최대한 쉽도록 설명드리고,

보여주자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건축사무소들이 최종 결과물인 건축을 멋진 사진만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건축을 하는 입장에서도 보면 '멋지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참 불친절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고, 

내가 아닌, 보는 사람들(특히 대중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홈페이지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프로젝트를 결과물 뿐만아니라 설계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했었고, 

그 관점은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방식뿐만 아니라

사무소를 설명하는 영역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건축을 건축가의 눈높이에서 좀 더 대중적인 눈높이로 변경하고,

그를 통해 대중안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저희 방향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기존의 concept 과 Final photos 에 더해 각 프로젝트에 대한 글을 함께 써서, 

다이어그램과 사진, 그리고 글로써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더 쉽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변경 전)

Info, Concept, Final Photos 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지가 너무 작아서 보기가 어렵고 설명글이 없었다.

 

 

변경 후)

Concept, Final Photos 이미지들이 훨씬 더 커져서 보기가 편하다.

 

 

변경 후)

오른쪽 상단의 그리드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처럼 슬라이드의 모든 이미지들을 썸내일로 볼 수 있다. 중간에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변경 후)

오른쪽 상단의 전체보기 아이콘을 누루면 이미지를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다. 모니터에 꽉 차는 큰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다.

 

 

변경 후)

화면 아래로 스크롤하면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와 글이 나온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상세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개편에서는 프로젝트들을 좀 더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들을 프로그램별, 규모별, 타입별, 연도별, 그리고 지역별로 나누어서 볼 수 있도록

세분화 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 동안 사무소가 "더 많이" 그리고 "더 다양하게" 라는 목표 아래

의욕적으로 넓히려 애써온 프로젝트들의 범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신감과 자부심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다루는 과정에서도 아뜰리에 사무실이라는 본질에 발딪고 개별 프로젝트들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완성도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해왔고, 그 결과물들을 이제 정리해서 볼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외부인들 뿐만아니라 저희 내부의 구성원들까지도

우리가 그 동안 이런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지치지않고 꾸역꾸역 잘 해왔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그런 역량을 내부적으로 쌓아왔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당연히 앞으로도 우리는 특정 영역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영역으로 가보려 노력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분류해본 카테고리들이 더 넓어지고, 더 다양해 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그 과정은 늘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괴로운 순간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방향은 그렇다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변경 후)

사무실의 모든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첫번째 페이지,

이전 홈페이지와 비교해 미리보기 사진의 크기를 다양하게 구성해 목적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페이지가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 전보다 좀 더 흥미로워보인다. 

 

변경 전)

모든 프로젝트의 이미지가 동일한 크기로 보인다. 다 같은 크기의 규칙적 구성이다 보니 좀 지루한 면도 있었다.

 

 

변경 후)

프로젝트는 크게 프로그램, 타입, 프로젝트 크기, 연도로 나누어 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위와 같이 개인주택에서 복합시설까지 여러가지로 나누어진다.

 

 

변경 후)

건물유형은 신축, 리모델링, 인테리어,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In-Progress 로 나누어진다.

 

변경 후)

프로젝트 크기는 그 수가 가장 많은 100평 이하부터 100평에서 300평, 300평에서 3000평, 그리고 그 이상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들, 특히 규모가 큰 프로젝트들을 해보고자 하는 의지와 바램이다 ㅎ;;;

 

 

변경 후)

프로젝트 연도에 따라 구분해 놓은 것이다. 

설계 중인 프로젝트는 설계를 시작한 시기, 준공된 프로젝트는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지난 10년간의 프로젝트 흐름을 쉽게 볼 수 있는 페이지이다. 

 

 

변경 후)

마지막으로 Map 페이지를 누루면 세계지도에서 프로젝트가 표시된다. 우오~~~ㅋ

아직은 해외에 한 프로젝트는 두 개밖에 없다 -_ -;;  앞으로 더 많은 해외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야망과 바램을 담았다 ㅋ;;

 

변경 후)

우리나라 지도를 클릭하면 우리나라 국내 지도가 보인다. 이 곳에서는 지역별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볼 수 있다. 

아쉽게도 대전, 세종, 울산은 아직 프로젝트가 없다 ㅠㅠ

 

 

생생함이란 홈페이지가 늘 생동감있게 살아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건축이라는 것이 최종결과물이 만들어지기까지 그 주기가 긴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최종결과물 위주로 홈페이지가 업데이트가 되면 꽤나 오랫동안 변경없이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세달 전에 들어왔을때나, 한달 전에 왔을때나, 지금 왔을때나 변한게 없는 홈페이지는 피하고 싶었습니다. 

사무실에는 시시콜콜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홈페이지를 봤을때,

여기는 요즘 이런이런 일들이 있구나, 이런 변화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사무실이 죽지 않고 아직 잘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주자주 들어와도 그만한 가치가 있도록! ㅎ

 

 

변경 후) 다양한 소식들로 채워진 첫 페이지

 

이번에 바꾼 홈페이지의 첫화면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이미지, 동영상, GIF 파일 등을 통해 그때그때 사무실의 소식들을 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상에서 당선된 소식, 착공한 소식, 특강을 하는 소식, 새로 설계를 시작한 소식까지 

앞으로도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더 생동감 있게, 자주자주 올려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흥미롭고 생동감있는 홈페이지로 보이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사실 사무실 내부적으로도 저런 정신없는, 혹은 무질서한 페이지가 첫페이지로 적절하냐에 대한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멋진 첫페이지를 원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정리안되 보이는 이 페이지가

동시에 흥미로워 보일 수 있다고(전 더 흥미롭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이 첫 페이지를 통해 "늘 새롭고 친절하고 살아있는" 이라는

홈페이지 전체가 담고 있는 의도를 잘 전달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가장 적합한 첫번째 메인 페이지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페이지가 제 역할을 잘 하려면 더 부지런해야 되고, 사무실이 더 다이나믹할 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다음으론 사무실을 소개하는 OFFICE 페이지 입니다.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10년전 처음 썼던 글이 (다행히) 여전히 그대로 사무실의 방향을 설명해주고 있고, 

사무실 사람들을 소개하고, 매체에 소개된 내용과 작은 소소한 수상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바뀐건 사무실 구성원들의 사진을 넣었다는 것입니다. 

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어서(?) 그리고 반대가 심해서 못했던 걸 이번에 해! 냈습니다~ ㅋㅋ

 

 

 변경 후)

흐흐흐흐흐흐흐~~ 저희를 포함해 몇명빼곤 다 나름 상태가 괜찮습니다 ㅋㅋ

 

 

변경 후) 

일단 OFFICE 페이지에 오시면 JYA, People, Publication, Exhibition, Awards

이렇게 다섯가지 카테고리 중에서 골라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CONTACT 페이지 입니다. 

 

 

좀 더 친절하게 사무실에 프로젝트를 문의하는 방법, 

사무실에 지원하는 방법, 그리고 찾아오시는 방법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이번엔 이렇게 새롭게 개편한 저희 홈페이지 Version 2.0 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홈페이지를 다시 제작하는게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과 돈이 들어갑니다. 

구상하는 과정, 내부적인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과정, 제작업체를 선정하는 과정, 

제작하면서 생기는 오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들어간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 등등 

하나의 업무로 봐야할만큼 한편으론 힘들고 지루한 과정이었습니다. 

 

다만 자료를 정리하고 예전 사진들을 찾으면서 진짜 지난 10년의 프로젝트들을 강제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건 그래도 지난 시간동안 멀 엄청 열심히 해 왔구나 하는 안도와 위로감이었습니다. 

비록 지금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그 동안 쌓아온 많은 결과물들이 결국 우리가 가진 최대 자산이라고 믿으면,

우리가 이 시기를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는 위로를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의 우리 시간들이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분들과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제작을 위해 고생해준 원우와 창희, 그리고 제작해준 쓰리웨이 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어려운 사건을 함께 겪다보면 그 사람의 모르던 부분을 알게된다. 

건축시공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어렵지 않을 수가 없기에 공사하는 동안

설계할때는 모르던 부분을 알게되기도 하는데,

더군다나 "시공사의 부도" 라는 극단적 시련을 겪으면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삼성동 크롬컴퍼니 사옥이 그런 경우였다.

현장은 골조공사를 끝으로 시공사가 부도가 났고, 

더군다나 시공사 대표는 책임지지 못할 말만 날리고 사라졌고,

시공사 현장소장은 책임감이 있지도, 협조적이지도 않은 사람이었다. 

 수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건축주가 금전적, 정신적 손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새로운 시공사를 찾고, 인수인계를 받고, 공사를 재개해 올 봄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그 과정에서 건축주분들이 보여주신 너그러움과 이해심은 새로운 시공사가

오히려 미안해하게 만들었고, 우리 역시도 더욱 노력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충분히 불평과 비난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늘 미안하다,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늘 얘기하지만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보답하려 노력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사가 끝나고

아마 건축주도 이 긴 여정을 마쳤음에 안도하셨을테고

한편으로 지치셨을 것이고, 지긋지긋해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의 큰 사건을 함께 치르고 극복해 냈음에,

그 과정에서 그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서로가 같은 목표를 향해 에너지를 모아왔음에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저녁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어떤 좋은 건축주분이었다 하더라도

프로젝트가 다 끝나고 만나는 자리가 우리에게 마냥 편할 순 없다. 

100가지 중에 99가지가 좋고 한가지가 아쉽다고 말씀하셔도

부끄럽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장 바꿔보면 건축주는 왜 안그렇겠는가, 

아마도 그저 편한자리 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서로 시간을 맞추고 장소를 정해서 만나려 하신 그 마음에 감사했다. 

 

건축주와 주거니 받거니 술을 하면서 많은 걸 알게 되었다. 

회사가 이제 시작한지 10년도 안됐는데 업계에서 매우 선망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도, 

6,7년만에 매우 놀라운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도,

그리고 대표님이 담당자였던 규민이와 어렸을때 같은 동네에 살았던 동네형이었다는 사실도,

또 나이는 좀 다르지만 무려 나와 대학교 입학년도가 같은 동기라는 사실까지도... 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건축얘기는 그저 곁들였을뿐, 

그냥 그렇게 사람 얘기하면서 삼성동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였다. 

 

건축주였던, 그리고 함께 회사를 시작하신

대표님과 실장님을 보며 이 두분의 조합이 참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어울리지 않는 듯, 서로를 잘 메꿔주고 있는 이 시너지가 아마도 

회사를 단시간에 발전시킨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이 두분은 이제 몇년 뒤면 만나기도 어려운 분들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모든 건축주분들께 같은 마음이지만, 

이 두 분이 앞으로도 잘 지내주시길 진심으로 빈다. 

 

동네형(대표님), 동네동생(규민이), 실장님
촌놈이라 새우살이라는걸 첨 먹어봄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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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WAVE 시공사로부터 사진을 받았습니다. 

성수 WAVE에서 건식벽돌 작업하셨던 반장님이 다른 현장에서 작업 중이신데,

저희 성수 WAVE와 똑같이 시공해 달라고해서

지금 작업하고 있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하하하;;;;

저희는 무엇이든 상황과 목적에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 곡면 벽돌벽도 마찬가지 이유로 디자인 된건데

이렇게 맥락없이 대놓고 베끼는 상황은 좀 어이가 없네요. 

 

사실 이 사진을 보고 든 느낌은

화가 나기보단 씁쓸하다고 할까요?

그냥 봐도 규모가 꽤 커보이는 건물에, 대지도 성수동 어딘가라고 하던데

그만한 땅에 저만한 건물이

저렇게 아무 맥락없이, 계획도 없이, 현장 반장님한테 어디어디랑 똑같이 해주세요 라고 해서

시공되고 있다니... 

건축은 그저 그렇게 취급당하고 있고,

(저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는 이런 상황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건축가는 무시당하거나 혹은 동조하거나 하고 있고, 

건축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또한번 추락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도 가끔 상담하시는 분들 중에서 

건축가를 장사꾼처럼 보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딱! 그렇게 대놓고 말은 안해도 눈빛과 말투에서 느껴집니다. 

설계비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을때도 있고, 

설계비를 마치 수고비 주듯이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끔은 정말 꺼지라고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늘 이 구질구질한 현실이 저 말을 망설이게 합니다. ㅠㅠ

어쩌면 이번에 받은 저 사진들이 그 이유 중 하나이며, 또 하나의 현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도 답답하고, 건축도 참 답답합니다. 

 

Y

 

시공사로부터 받은 다른 현장 사진

 

성수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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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팍!팍! 꽃히네요. ㅎ

아리송하고 케이스바이케이스인 리모델링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려 

노력해 주신 전현희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요즘같은 시기에는 리모델링이 여러가지로 고려해볼만한 선택지이긴 한거 같습니다. 

리모델링이 신축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인식과, 

그럼으로써 더욱 다양한 리모델링 프로젝트들을 통해 개성넘치는 건축들이 우리 도시를 채우기를 기대해 봅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3/03/07/RIHIN6T22RFDDMFA5HPJIYMT6E/

 

이 불황에 내 건물 몸값 올리려면… 리모델링이 답이다

이 불황에 내 건물 몸값 올리려면 리모델링이 답이다 가성비 리모델링 하려면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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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의 정경화 에디터께서 강릉 근생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프로그램보단 근생건물로서의 보편적 가치와 대지 여건에 좀더 집중해서 

불편함도 있고 부족함도 있습니다. 

다만 건축이 갖는 그 형태를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던 가치를 잘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YA-RCHITECTS는 2012년 작업을 시작하여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그램, 재료, 시공방법 등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되,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다같이 지속가능한 건축을 할 수 있는 그런 바탕이 되는 사무소를 지향합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태도로 즐겁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스스로 온전한 건축가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실력과 진정성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모집분야 및 지원 자격
- 모집분야
[신입] 정규직 0명 (1년미만 경력 포함)

- 지원자격
건축전공 4년제 또는 5년제 졸업
건축디자인 프로그램/툴 Skill 우수자 우대 (CAD, Revit, 3D Modeling, Rendering 등)
운전 가능자 우대

2. 근무조건
- '주4.5일 근무'로, 매주 금요일은 오전만 근무합니다! (이후 강제퇴근!)
- 주말, 휴일 출근 시 보상휴가 적립됩니다.
- 급여는 사무소 내부 규정을 바탕으로 협의 결정하며, 업계 대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준으로 맞추려 노력 중입니다.
- 1년 단위로 연봉협상을 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각자의 성과와 노력에 대해 최대한 보상하려 합니다.
- 4대 보험 및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1년 이내 11일 유급연차 및 2년차 15일 유급연차가 있으며, 연말까지 사용하지 못한 연차는 연말에 정산하여 수당으로 돌려줍니다.
- 습관적이거나 필요없는 야근을 줄이려 노력 중이고, 개인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퇴근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 효율적 업무를 위해 BIM 등 다양한 기술적 시도들을 하고 있고, 이것들을 배우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필요한 지원들을 하고 있습니다.
- 매달 마지막 주 문화 활동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 만 3년 근무 시 안식월이 있어 한 달 동안의 유급휴가와 여행비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 직장인 건강검진 시 만 30세 이상부터는 모든 추가검진에 대해 비용지원을 합니다.
- 지금의 사무소 건물은 사옥으로서 쾌적하고 안정적인 업무공간을 제공합니다. 흐흐
- 계획단계에서 서로 생각과 방법론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꾸준히 노력해 왔고, 따라서 본인의 프로젝트 뿐만아니라 사무소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경험 할 수 있습니다.

3. 모집 절차 및 서류
- 1차 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포트폴리오 이메일 제출
(서류 형식 제한 없음/ 단, 각각의 서류는 압축하지 않고 개별 PDF로 첨부해주세요.)
- 2차 면접 : 1차 서류심사 통과시 개별적으로 공지
- 접수기한 : 2023년 02월 01일(수) ~ 2023년 02월 28일(화)까지, 4주간
(★중요. 기한완료전이라도 접수자의 사전면접을 통해 채용이 먼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접수메일 : jyarchitects.job@gmail.com
- 출근일은 협의하여 결정하되, 가급적 너무 지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JYA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홈페이지(jyarchitects.com)의 IN-PROGRESS에서 보실 수 있으며,
지원 및 문의사항은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크~ 참 딱딱한 글이지만 부드럽게 읽어주시길~허허허

더 쌓이면 치울까 

지금 한번 치울까 고민하다가

양옆 사장님들이 쓸고 계셔서 

눈치보여 치우기로 했네

누가 봐주기를 바라고 

묵묵한 척 쓸고 있는데 

늘 지각하던 지나가 이상하게 빨리와서 참 다행이다. 

이상한 지나는 학교선배 원우가 빗자루질 하는데

찰칵질만 하네

그나저나 이번이 올 겨울 마지막 눈이 될런지 어쩔런지...

이런 날엔 3층에서 술마시면 딱인데

오늘도 힘없이 컴퓨터앞에 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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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orkshop의 또 다른 숨은 행사는 바로 지은이의 송별회입니다. 

사무실 존속기간의 (약간 과장해서)거의 절반에 가까운 만 4년이 넘도록 저희와 함께 그 자리를 훌륭하게 지켜준 지은이가

12월말을 끝으로 사무실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workshop에서 함께 겸사겸사 축하와 아쉬움을 나누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서프라이즈라는 형식을 빌린 (암묵적으로 알고도 모른척하고 놀란 척 해주는 마음 따뜻한) 이벤트 였습니다. ㅎ

 

이번 송별회장소는 전라북도 전주입니다. 

18년에 시작해 약 4년만에 완공이 된 프로젝트인 한국정교회 전주성당을 사무실 직원들과 같이

둘러볼 시간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나름 여러가지로 의미있었던 프로젝트였기에,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의미있게 정리하고 싶었고,

또 이때가 아니면 아마도 다같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쉽게 갖기 어려울듯 해서 입니다.

이동하는 차량은 9인승 스타렉스 두 대로 꽉 채워서 갑니다~ 

1일차 아침

이른아침 지은이가 도착하기 전에 차에다 플랜카드를 붙이고 있습니다. 전주까지 가는동안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ㅋ
전주까지 가는 동안 도로에서 만나는 다른 많은 분들이 지은이의 퇴사를 아쉬워(?)할 수 있도록~
아침 8시반집결인데 시원하게 9시반에 도착한 조*희와 조*희, 이 두 조*희들 때문에 아침보다 점심에 더 가까운 시간에 출발합니다. ;(

이날 아침엔 건강문제로 휴직중인, 사무실에서 3분거리에 살고있는, 명근이까지 나와서 환송을 해줬습니다.

그가 부상회복과 함께 다음 시즌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려 복귀해주기를 바랍니다 ㅎ

고속도로 하면 또 휴게소를 안들를 수 없죠! 소떡소떡과 호두과자를 조지고 갑니다~

 

1일차 전주 호텔 도착

호텔에 예상일정보다 늦게 도착해 곧바로 워크샾을 시작합니다.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미리 세지가 준비해줘서 점심값을 아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흐흐 

오~ 먼가 있어보이는 준비장면
세심한 세지의 준비~
나름 열심히, 진솔하게, 생산적이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늘 시간이 부족한걸 보면 그런거였겠죠? ㅋ
예약된 저녁시간에 쫓겨 급하게 workshop을 마무리합니다~ 아침과 점심을 건너뛰었더니 애들이 점점 이성을 잃어가서 더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1일차 저녁

workshop 이후의 저녁은 숙소근처 숯불갈비집입니다. 

세지한테 조용히 우리끼리 먹을 수 있는 룸이 있는 공간을 예약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시원하게 식당전체를 예약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식당 전체에 우리밖에 없는, 그래서 여기가 맛집이 맞는지 매우 깊은 의심이 들었지만, 

지금 애들한테는 어디든 고기만 나오면 거기가 맛집인 상태라서 이런 의심은 저만의 것이었습니다 ㅎㅎ

양념갈비가 대표메뉴였는데 먹어보니 여기는 삼겹살맛집이었습니다. 흐흐흐 쭈룹~

 

식당에 우리밖에 없어서... 많이 먹어서 매출을 올려드려야 한다는 의무감과 눈치(?)를 강하게 봐야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하;;;

 

1일차 송별회

고기로 배를 채운뒤에는 

모두가 알면서도 모른체해온 지은이의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깃집에서 걸어서 20분을 걸어가다 보니 술이 다 깨버려서, 

지은이의 눈물을 볼 수 있을지 매우 걱정되는, 시나리오가 깨져버린,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ㅠ

원래 시나리오는 1차에서 지은이를 취하게 하고, 2차에서 영상을 통해 울리고, 

삘~받아서 술을 더 먹게 하고, 그래서 바닥에 기어다니게 만들고, 이를 영상으로 남겨서 

퇴사를 막기 위한 협박용으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시나리오가 이렇게 다 어그러져버렸습니다 ㅠㅠ

2차의 주제는 지은이의 송별회~

 

울 준비를 슬슬하는 지은이~

 

이번 영상을 제작해준 태헌이의 설명과 함께 영상이 시작됩니다~ 애들은 시키면 참 잘합니다~ 태헌아! 영상 멋졌다! 다음번에도 부탁한다잉 ㅋ

 

사무실의 얼굴이자 모델이자 등산퀸이었던 지은이... 고마워~

 

아직 시나리오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2차에서 부터라도 달려보려고 갑니다~술술술 만들어봐라 경희의 남매들이여~

 

꽐라가 되라는 지은이는 멀쩡하고 규민이가 저런 눈빛이 되다니....아~대실패~!

 

아오~깜딱이야~!!!

 

1일차 송별회

2차에서 무지 달렸는데 지은이는 멀쩡하고,,, 모든 걸 체념하고 걍 3차를 왔습니다.

술도 안마시는데 멀쩡하게 술자리를 지켜준 용자들은 먼저 호텔로 들어가고 

마지막까지 남은 건 늘 그 인물들...식상하도다 식상해 ㅋㅋ 

늘 가장 은밀한 얘기는 3차에서죠 ㅋㅋ

 

마치 복학생들 사이 신입생 같았던 지나! 니가 짱이다~ㅋ

 

복학했더니 아직도 학교에 있는 여자동기같은 지연이,, 고맙다 자리를 지켜줘서~ ㅋㅋㅋㅋ

 

이렇게 새벽 3시가 되서야 첫째날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 아침 기상은 10시!! 자 고고고~

 

2일차 아침

2일차 일정은 아침겸점심을 하고 

전주성당에 들러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아침은 시원한 커피와 함께 시작합니다~ 아직도 마스크를 벗으면 어색한 신입 희원이.

 

비몽사몽간에 가라는데로 가서 앉으라는데로 앉고 먹으라는데로 먹었는데 그 자리가 글쎄 문대통령님이 앉으셨던 자리! ㅎㅎ

 

2일차 전주성당

밥먹고 도착한 한국정교회 전주성당!

 

길게보면 약 1,700년 전부터 이어져온 형식의 공간이 주는 공간감은 생각보다 직접 느낄때 더 좋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배려해주신 신부님 감사합니다~

 

지연이와 세지

 

'기괴한 자세로 먼가를 찍고있는 자'를 '찍고 있는 자'를 '찍고 있는 자'와 '그 모두를 또 찍고 있는자'
그 프렉탈같은 도찰의 결과! 하지만 아직도 그가 저 자세로 멀 찍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미스테리다... ㅋㅋㅋ

 

이렇게 어색한 사진 한장과 함께 우리의 짧지만 강렬했던 1박2일의 workshop은 끝이 났다.

 

2일차 돌아오는 길

렌트카 반납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출발해서 올라오면서 일정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에 새삼 느낀건 버스전용차선은 정말 강력하구나... 하하

막힘없이 쭉쭉 달려서 예정된 시간에 맞춰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없는 시간에도 절대 거를 수 없는 것, 바로 휴게소! 이번에도 소떡소떡이냐... ㅎㅎ

 

꽤나 오랜만에 다 같이 자고오는 일정을 보냈습니다. 

이번 workshop 이 어땠냐고 누군가가 물어봤는데, 

저한테는 지은이, 그리고 아마도 지연이와 함께 오랜시간 차에 있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늦게까지 술먹고, 아침에 폐인같은 몰골로 같이 밥을 먹는 마지막 시간이 된거 같아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성인이 되서 한 사무실이라는 고리로 인연이 되고, 함께 일하다, 다시 헤어진다는 건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 일이고,  

아마도 이 이후엔 각자의 가는 길이 바쁘고 힘들어 다시 이런 시간을 갖기는 어렵겠죠. 

그렇게 생각하니 좀 더 많이 이런 기회를 가지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고, 

각자의 인생안에서 이렇게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공유했다는 것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지금 있는 다른 친구들과의 인연도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많은 시간을 더 좋은 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해준 J Y 수연 지은 지연 종수 규민 자윤 원우 혜원 태헌 창희 세지 재영 지나 희원 

그리고 마음만 함께한 집에 있는 명근이까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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