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만나기위한 약속일거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해요~

......."

언제나 이별은 갑작스럽고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건축사사무소라는 곳에서, 

그 중에서도 아뜰리에라는 곳에 모여있으니,

또한 각자가 원하는 건축의 길이 있으므로

이런 이별은 늘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팀장이 있는 동안을 돌아보니 많은 순간들을 함께 했습니다.

그 중에서 즐거운 시간도 많았지만,

특히나 사무실 역사에서 가장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함께 겪어내기도 했습니다.

떠올려보면 그 고비들을 겪으며 잘 견뎌내준 것에 정말 감사하고,

그 순간순간 더 잘 위로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욕심도 많고 잘 하고 싶은 욕망도 큰 친구였기에,

그 만큼 더 많은 것을 요구했고, 또 더 더 강하게 라며 맘속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리여리한 겉모습과 달리 강한 정신력으로 잘 이겨내준 것도 기특합니다.

 

늘 열심히 하는 모습에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현장을 포함한 주변사람들로부터 이쁨도 많이 받았고,

기대도 많이 받았고, 주변에서 탐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ㅎㅎ

아마 앞으로도 어딜 가든 이쁨 받을 거라 확신합니다. 

 

보기와 달리 순진하고 순박한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환경에 놓일때마다

스스로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 같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겪은 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이 이 친구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길 바라고, 

같은 이유로 이 친구의 다음 스탭에서도 분명 또 배우고 깨우치고 성장할 거라 믿습니다. 

어떤 길로 갈지 기대됩니다.

 

있는 동안 믿고 의지하고 있었기에,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이별은 언제나 그런거 같습니다.

그저 이곳에서의 시간이 정팀장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그녀와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송별회를 위해 한그림 하는 지은이의 회심의 작품!! ㅋㅋ
어설픈 연기로 떼어놓고 그 사이에 깜짝 준비!  
누구 아이디어였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입니다 ㅋ
선물개봉!
이렇게 롤링페이퍼가 되어... 아마 정팀장이 집에 가자마자 버려버렸을 수도...흐흐흐
찍고 보니 오래된 과거의 사진같은 느낌이 나네요.. 역시 아날로그는 그 맛이 있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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