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우리가 설계한 건물에 일부러 방문한 적은 많지 않다.
주거의 경우엔 더욱 그러하고,
상업시설의 경우도 일부러 가는 일은 기억에 많지 않다.
성수 WAVE 도 준공한 이후 따로 가본 적은 없다.
준공 전, 모든 층이 임대가 완료되어서
어떤 가게들이 입점했는지는 알고 있었고,
그 이후 가끔 SNS에서 방문하신 분들의 리뷰를 보는 정도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일부러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런게 크다.
그러다 오랜만에 근처에서 미팅이 있어
시간이 남는 김에 잠시 들러보았다.
다행히 외부에 별다른 간판이 걸리지도 않았고,
이상한게 덧대어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가게들을 보니 처음 입점한 가게들이 바뀌지도 않고
수년을 잘 버티면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나와 상관없는 가게들이지만 왠지 고마웠다.
2층에 있는 치즈케익집에 들러봤다.
SNS에서 본 정보로는 꽤나 유명한 치즈케익집이라고 들었다.
평일 낮시간이어서 3,4팀이 오고 갔고,
한 팀은 외국인 관광객들 이었다.
가만히 앉아
설계할때 상상했던 쓰임이 잘 작동하는지
관찰도 하고 스스로도 공감해보려 했다.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벽의 대부분이 투명한 창임에도 불구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은 들었다.
잠깐 커피를 마시고 나오면서
앞으로도 이곳의 가게들이 잘 있기를 바랬다.



'JYA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직원들에게... (2) | 2026.04.23 |
|---|---|
| 월간버터 : 25년 08월 (6) | 2025.09.08 |
| 더위를 견디는 방법 (4) | 2025.07.30 |
| 월간버터 : 25년 07월 (2) | 2025.07.25 |
| 25년 5월의 등산 : 북악산과 인왕산 (8) | 202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