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초여름저녁, 부암동에 다녀왔습니다 


건축주의 둘째딸 출산도 축하할 겸 미뤄뒀던 공사뒷풀이도 겸한 저녁이었네요


웃고떠드는 중간에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하자에 대한 지적에 뜨끔할때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안맞고 여기와서 저녁얻어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


점점 더 더워지는 여름날 시원한 여름을 온가족이 누리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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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회사 메일로 연락주신 뒤 집에 관한 다른 책을 써보시겠다며 저희가 작업했던 벌교주택과 장흥주택을 이야기하셨습니다.
흔하게 소개되는 이야기가 아닌 집에 담긴 속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직접 찾아오셔서 인터뷰도 하시고 오히려 저희가 고마웠습니다.
벌써 몇달이 지나 책이 사무실에 도착했네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냉큼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강소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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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Cost House series 4 정읍주택을 위해 위빌의 전대표님과 맥스민하우스 원빌더님이 만났습니다 

일정을 조율해서 이제 착공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의 만남을 환상의 조합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이 둘의 만남으로 정읍주택이 아버님 어머님과 세명의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집이 될거란 믿음이 생김니다!



 건축주가 우리에게 처음 연락이 오는 방법은 크게 2가지. 크게라고 할 것도 없이 대부분  2가지다.

이메일과 회사전화.

건축주들의 성향에 따라서 이메일로 여러 이야기를 길~게 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전화로 간단하게 궁금한 것만 물어보시고 실제로 사무실로 방문을 원하거나, 현장방문을 요청하는 일정을 잡기도 한다. 


몇 번의 이메일을 주고 받거나, 사무실에서 미팅을 가진 뒤에 실제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이때부터는 건축주와의 의사소통 도구들은 조금 다양해진다.

어느 방식이 제일 좋다. 최적화된 방법이다 라는 것이 없는 것이, 건축주들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 다룰 수 있는 도구들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부분 건축주가 원하는 방식대로 진행이 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이메일. 이메일을 통해 변경된 요구사항들, 디자인리뷰, 스케치, 이미지 등을 구분없이 주고 받는다. 중요한 사항들은 직접 만나서 설명드리고 피드백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수시로 필요한 사항들은 이메일이 아직도 최고의 도구라 생각이 든다. 이메일이 강력한 도구가 된 것은 스맛폰이 대중화되면서 어느때고 쉽게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된 덕이다.


그런데 얼마전 계약한 건축주와 이메일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이메일 말미에 네이버 비공개 카페를 개설할테니 우리들과 건축주 그리고 몇몇 관련된 사람들이 가입하여 이 곳에서 자료를 주고 받자는 내용이 있었다. 나름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고 어떻게 운영이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여러 우려들은 기우였다.  너무나 카페를 잘 활용해서 건축주의 요구사항들을 나열하고 이미지도 첨부하고 듀플렉스이기 때문에 두 건축주간의 서로 의견 조정 등도 여기서 이루어졌다. 아직은 요구사항들을 듣고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이기에 실제 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서로 리뷰를 하는 단계가 오면 다시 어떤 식으로 이용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는 건축주와 첫 만남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며, 농담이며, 진지한 요구사항 등이 고스란히 남겨 있기에 완공을 하고 입주를 하면서까지의 내용들은 1년가까이 기록이 된다면 멋진 기록 저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건축주는 여느 건축주와 비슷하게 이메일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필요할 경우에는 카톡을 이용해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설계를 진행해왔고, 이제 착공 후 골조가 올라가는 시점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오히려 역으로 SNS툴을 우리가 제안했다. 네이버 밴드 어플을 이용해서 건축주(여기도 듀플렉스)를 모두 가입시키고 현장 감리사진 및 현장 협의사항들을 바로바로 올리고 의견을 주고 받는다.

아직은 사용하는 초기단계이기에 어떻다고 단정하기 쉽지는 않지만, 현장감리 사진들을 공정별로 찍어서 선별하지도 않고 찍었던 사진들 모두 후루룩 올려버리고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주면, 건축주 입장에서는 굳이 현장을 가보지 않아도 이렇게 이렇게 올라가는 구나 하고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건축주와 실제 미팅에서 이제까지 현장이야기를 일일이 꺼내지 않고 필요한 이야기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이런 방식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시공자, 건축주, 건축가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는 건축주가 입주를 한 뒤에 그 동안의 내용등을 정리해서 책을 준비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집짓기 블로그를 운영해서 별도로 기록을 하기도 한다.


소통도구가 발달되고 실시간 업무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실무자에게 피곤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일일이 모든 내용들이 가감없이 보여져야 하는 부담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집지으면 10년을 늙는다라는 우습지 않은 우스개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집 짓기에 대한 정보가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부분들에서 나오는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건축가의 역할은 일반적인 설계 감리의 역할을 넘어서 여러 관계자들을 다독이고 북돋으면서 집짓는 과정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중간자의 역할을 건축주가 좀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도 하고, 이러한 부분을 많이 기대하기도 한다. 이러한 건축주의 기대에 점점 발전하는 소통도구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다. 

5년뒤 10년뒤에는 어떤 도구들이 우리를 기다릴까...


건축가의 일은 점점 더 많아진다... :)



김해내려가는 기차안에서... 

J.

 



경남 김해의 클레이아크 미술관의 "공공의 장소_우리가 함께하는 그곳"

전시 초대장 받았습니다. 


곧 시작하는 전시 기대많이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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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순대국집을 짓고 싶다고 우리를 찾아온 건축주에게 내가 처음 한 말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세요?” 였다.

 

구체적으로 머라 설명할 순 없지만 순대국집하면 우리에겐 쉽게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건축주가 순대국집을 말했을때 내가 처음 건넨 질문 속에는 

"굳이  설계비까지 내가면서  순대국집을 만들려는 이유가 있으세요?” 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건축주가 원하는 것은 명쾌했다.

순대국집처럼 보이지 않는 순대국집, 주변에서 눈에 확 띌 수 있는 순대국집 

그리고 숲속에 있는 집과 같은 느낌의 집

이것이 건축주가 원하는 것이었다.

 

디자인 과정은 몇가지의 현실적 조건들 아래에서 진행되어야 했다.

첫번째는 동네가 전혀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미관지구로 지정되어있어 

외관을 포함한 많은 부분에 제한이 걸려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평당 250만원의 매우 빡빡한 공사비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조건을 기본적으로 염두해가며 우리는 디자인을 진행 하였다.

 

먼저 음식점임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체적인 형태는 가장 단순한 박스형태로 결정하였다

다만 비를 맞지 않는 외부공간을 1, 2층에 모두 만들어서 저렴한 공사비안에서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론 처음에 건축주와 공유했던 숲속에 있는 집과 같은 느낌을 입면에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숲의 이미지를 단순화해서 픽셀화를 하였고 이를 300여개의 루버로 만들었다

이 루버들은 각각이 축을 기준으로 최대 180 도 회전을 한다

이렇게 회전한 루버와 이로인해 만들어지는 틈과 그림자는 평평한 입면에 깊이가 있는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준다

이는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숲의 나무들 같이 사람에 의해 흔들리는 숲을 입면에 표현한다.  

 

겨울이 지나면 이 거리에 줄지어 서있는 커다란 가로수들이 풍성한 잎을 만든다.

그때가 되면 이 거리가 비로소 커다란 녹색으로 채워진다

바로 이때부터 이 순대국집은 바로 앞의 커다란 가로수에 가려 존재를 감추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수많은 가로수들과 녹색의 입면이 서로 하나가 되어 

이 거리의 가로수 전체가 바로 이 순대국집의 입면이 된다

그렇게 되면 비로소 번잡한 도심안에서 우리가 만들고자 하였던 숲속에 있는 집이 완성되는 것이다.


프로젝트보기

 

지난주에 광주, 화순을 거쳐 나주까지 일박이일의 일정으로 전라도를 다녀왔다.

오늘은 순천, 장흥, 보성을 갈 목적으로 다시 전라도로 내려가는 KTX에 앉아있다.

이유는 인터뷰를 따기 위해서이다.

말그대로 인터뷰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를 따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의 클레이아크 미술관으로부터 전시 초청을 받았다.

주제는 "공공장소" 

참으로 난감한 주제였다.

"공공장소" 라... 

이 뻔하고 식상한 주제에 대해 지금 굳이 또다시 전시주제를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말고도 수많은 분들이 수없이 많은 (좋은, 혹은 교과서적인) 얘기들을 해오고 있는 것이 공공장소 인데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런 주제를 잡았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이는 곧바로 우리는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 하는 걱정으로 돌아왔다.


"공공장소"... 

우리가 작업한 것 중에 "공공장소" 가 있었나 하고 살펴보니 

공공장소 라고 할 만한 것은 강진산내들지역아동센터 정도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공공장소" 를 "공공이 사용하는 장소" 라는 의미로 해석할때 그렇다


하지만 나에겐 다른 의미에서의 "공공장소" 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그것은 "공공장소" 라는 단어에서 숨은 행간에 '사용하는' 이 아닌 '만드는' 이라는 의미를 넣었을때

만들어지는 "공공이 만드는 장소" 라는 의미의 공공장소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해석을 했을때 나는 Low Cost House series 들을 떠올렸다.

이 프로젝트들의 실제 사용자는 개인들이다. 현재 세개의 집에는 모두 가족들이 살고 있다.

사용자의 의미에서 봤을때 이 집들은 공공장소라 불리기 어렵다.

하지만 이 집을 만드는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면 다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집들은 특정 건축주가 있지만 특정 건축주가 만든것은(건축주의 돈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이 집들을 만들기 위해서 NGO단체, 관공서, 지역의 시민단체 그외 많은 개인들의 작은 힘들이 모아져서 

예산을 모으고 그 돈으로 이 집들은 만들어졌다.

즉,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 힘을 모아 이 집을 만들었고 그 결과는 사회의 약자라 할 수 있는 

저소득층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사용되었다.

다시말해 "공공" 이 힘을 모아 "장소"를 만든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고자하는 "공공장소" 이며

이것이 우리가 이번 전시에서 해야하는 주제 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프로세스에 주목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는 다른 의미도 있다.

우리주변에는 우리가 했던 Low Cost House series 와 유사한 수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진 가정이 정말 많다.

전남지역에서만 대충 추정컨데 약 삼만사천 가구정도가 그런걸로 추정한다.

정확한 데이터가 없이 추정만 하는 이유는 그 통계 혹은 조사조차 제대로 된 것이 없기때문이다.

우선 어느정도를 주거열악으로 볼 것인지조차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 그 조사가 제대로 될 리 만무하다. 


문제는 그러한 가정들은 지금 당장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복지시스템에서는 아직까지 주거에 관한 문제는 철저하게 개인에게 맡겨져있다.

즉, 주거는 개인이 알아서 능력껏 해결해야 될 일이지 국가나 혹은 사회가 나서서 도와줘야한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흥주택의 주인분들처럼 우리사회에서는 열심히 일을 해도 도저히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이미 수십년동안 굳어져버린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상당부분 그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저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우리주변의 이웃들은 어떻게 도와야할까.

나는 그들을 돕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면서 장기적인 방법이 바로 공공이 힘을 모아 도와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돈많은 누군가나 혹은 관공서나 어느 한 기업에서 도움을 주는 방식은 당장에 그 효율은 좋을지 모르나 

안정적이지 않고 장기성을 담보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공" 이라는 주체에 참여해서 이 공공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을 줄때

이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공공" 안에는 기업이든 국가든 무엇이든 함께 들어올 수 있다. 

실제로 Low Cost House series 중에는 개인들의 비중이 큰 경우도 있고 특정단체의 비중이 더 큰 경우도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사람이 우리가 "공공" 이라는 인식을 하는것이고 이 "공공" 이라는 이름으로

도움을 줄때 얼마나 유의미한 결과가 눈앞에 펼쳐지는지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공공이 만드는 장소" 라는 주제로 Low Cost House series 를 전시하기로 하였다.

다만 그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 집들을 만들기 위해 후원을 해주시고 

기부를 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공공"에 해당하는 분들에 초점을 맞춰 그에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그분들의 얘기를 모아 보여주고 왜 그분들이 이런 일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물이 어떤것인지를

보여주어 전시를 보시는 분들이 공공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공이 만드는 그 결과물에 대해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지난주에 첫번째로 내려가서 광주 화순 나주 지역에 계신 

여러분들의 인텨뷰를 일일이 찾아가서 따왔다.

인터뷰를 하러 가면 많은 분들의 반응은

 "내가 머 한게 있다고 인터뷰를 하냐, 난 쪼금 도와준거 뿐인데 부끄럽게 멀 그런걸 하려고 하냐" 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이 부끄러워서 안하시려 하신다.

전시의 의도를 잘 설명 드리면 마지못해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래도 끝까지 거절하시는 분이 계신다.

안타까웠다.

세상에는 평생 10원한장 남을위해 도와주지 않으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적은돈이나마 남을 위해 꾸준히 도와주고 계신데 왜 그걸 부끄러워하시냐고 말씀드린다. 

자랑스러워 하시라고 말씀드린다.


실제로 그렇다. 그분들은 더 많이 도와준 분들도 있는데 본인은 부끄럽다고 하신다

더 많이 도와줄 수 있을때 그때 다시 오라고 하신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분이 더 많이 하시는것도 있지만 

그분으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서 "공공" 이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전시가 

지금 이시기에 다시금 공공장소 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 의미를 확대시키고 다르게 해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때 우리의 전시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설이 지나고 이제 2월이 시작되었다.

빡빡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 속에서 전시준비도 무사히 끝나서 3월에 시작하는 이 전시가 좋은 결과물로 결실맺기를 바란다.


새벽에 일어난건 아니었지만 최근에도 다시 잠을 설치기 시작했다.

일이 많고 고민해야 될게 많을때 그런데 지금이 그런시기인가 보다

머리로 인식하기전에 뇌가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몸이 먼저 그런시기를 알아채는가 보다.

암튼 그 덕에 글이 먼가 왔다리 갔다리 하고 앞뒤고 안맞는거 같은데 늘 그렇든 KTX 에서는 

언제나 정신이 몽롱해지기때문에

일단은 그냥 이렇게 마치기로 한다.



140203 순천행 KTX 에서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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