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곧 만 5년이다.
07년 1월 초에 시작해서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입사해서 한 분은 나에게
  '5년동안은 이것저것 재지 말고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라고 얘기했다.
5년이 지났지만, 아직 건축이라는 길을 이제 걷기 시작한 기분이다.
그 동안 눈과 비바람 안맞고 따뜻한 집안에서 바깥을 쳐다보았다면,
이제는
따가운 햇살도 직접 쬐고, 눈도 맞고, 바람도 느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배가 불렀다고?
하지만,
건축을 처음 시작했을때의 기분, 그 설레임이 다시 찾아왔다.
JYA had been designing to suggest new housing type
which will be much more improved, cheaper and attractive in terms of living quality and out looking as well
to Hebitat since last june 2011.
But finally we stopped to try to change housing of Hebitat and explore best housing type for called-social workers in Korea.
It was highly meaningful work not only the aspect of design but also the aspect of business structure to provide housing in reality to social class who can not solve housing problem by themselves in Korea housing market system.  

Even thought we achieved remarkable progresses, it was stopped by   .

Anyway it will be updated through our website which will be lunched soon with other old projects of us.

I strongly hope it will be developed more concretely from now on and become starting point of diverse and extensive discussion on housing culture which can make us re-thinking the meaning of housing.
21세기 디자인이란다

다음의 문단이 인상적이다

.....
"플러스디의 나고야 히데요시 대표는 21세기의 디자인은 “소중하게 사용할 제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대로 만든 한 가지 제품이 대량으로 만든 제품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가지는 것. 이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이 필수적이다."
.....

사실 건축물은 그 기본전제에서 이러한 속성을 갖고 태어났다.
어차피 대량생산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세기들어 대량생산이 되기 시작하였다
놀라운 일이다

그러면서 집은 더 이상 "소중하게 사용할 제품" 이 아니게 되었다.

학부시절 어느 교수님이 이런 말을 하곤 했다.
건축은 대량생산이 되지 않기때문에 돈을 벌수가 없는, 글로벌화 될 수 없는 구시대적 산업이 되버렸다고.

하지만 다시 21세기 디자인은 그 구시대적인 특징이라고 칭해지던 "대량 생산되지 않은 제대로된 한 가지 제품" 이 더 큰 부가가치를 가질거란다.

여기서 부가가치란 개념을 삶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라고 치환하면
집이란 소중하게 사용되어질 제품으로써,
처음부터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을 필수로 하여 만들어 졌을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를
대량생산된 제품보다 더 많이 갖는다 가 되버린다.

머 결론은 다시 뻔한걸로 돌아와버렸다.

자 이젠 이걸 내년 하우징프로젝트에서 최대한 실현해보고 그 감동을 느껴보는 일만 남은거다!



Y

http://magazine.jungle.co.kr/cat_magazine_special/detail_view.asp?master_idx=14189&pagenum=1&temptype=5&page=1&code=&menu_idx=137&main_menu_idx=45&sub_menu_idx=59&all_fla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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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벌써 몇달이 지난 오래전에 시작한 일이다.
지난 6월에 무턱대고 보낸 메일 하나로 시작된 이 일이 어느새 10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보니 그리 오랜시간이 지난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4달여의 시간동안 우린 많은 것이 바뀌었다.
물론 물리적으로 우리에게 달라진건 없다.

다만 그동안 이 일로 행복했고, 매일매일을 어떤 기대를 갖고 살았고
우리에게(적어도 나에게) 조금은 더 먼훗날일거라 생각했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게 해주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한통의 메일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많은 것을 성취한 걸 수도 있다.

이 일이 없었다면 지난 4개월을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의미에서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 재미있는 일인것은 맞는거 같다

계속 이일, 이러한 일 이렇게 대명사만 써대니 첨보는 사람들은 잘 못알아 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제 어떤 결론에 도달하려는 시점이 되었다.
그렇게 되니 지난 4개월의 시간이 무색할만큼 어떤 조바심이 생긴다.
지난 시간보다 요즈음의 하루하루가 더 길게도 느껴진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것은 혹시나 재밌는걸 빼기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다
재밌는 걸 할수있는 시간을 저만치 미뤄두고, 그리며 덜 재미있는 생활을 다시 맞이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그런 의미에서 집에와 재미있는 기사를 봐서 여기 소개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01714343203791



Y

아! 생각해보니 이런걸 모으면 J 가 말한 바로 그 처절한 책들이 되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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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미혼 여성 직장인들의 선호 배우자감 직업은 ▲공무원(22.3%)에 이어 ▲금융자산운용가(10.6%) ▲의사·한의사(8.0%) ▲교사(6.1%) ▲건축가(4.9%) ▲세무사·회계사(4.5%) ▲소프트웨어개발자(4.5%) ▲마케팅·홍보관련 전문가(4.2%) ▲변호사(4.2%) ▲변리사(3.0%) 순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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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어린 장난도 아니고

그렇다고 얼굴 잔뜩 구긴 심각함도 아닌

그 중간에서 서서

블로그를 시작한다.

                                                                  2011년 늦가을...


                                                                              출처: http://blog.daum.net/miraesesang/14286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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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 건축가로서 충분하게 되는걸까. 자신의 작업을 하기에
언제쯤이 되면 아 이정도면 되었다 이제 난 나의 일을 할수 있겠다 라고 느끼거나 혹은 인정받는 시간이 올까.

그런 시간과 때가 있다면 그때까지 참고 열심히 내공을 기르는 것에 정진해서 그 시간에 도달하면 그때부턴
시작할 수 있는것일까

그리고 나서는 그때부터는 그동안 밑바닥부터 야근과 잡무와 지루한 건축인으로서의 삶을 통해 쌓았다고 믿고있는
그 내공을 발산하며 혹은 소진하면서 나의 건축을 할 수 있는것일까.

몇몇의 선배들이 해준 얘기와 곁에서 지켜본 많은 선배들의, 혹은 동료들의 생활을 통해
나는 우리가 그 밑바닥부터에서 시작하는 그 전반부의 시간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시간을 견뎌내면서, 견뎌내기 위해서 가지고있는 에너지와 열정을 다 써버린다
그래서 그렇게 그 고난의 터널을 빠져나왔을때에는 이미 많은것을 잃어버린 경우를 본다
스스로 혼자서 시작하고 헤쳐나갈 배를 띄울 용기와 열정등등을 잃어버리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그 방향마저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느끼는 것은 건축가는 그 끝이 없는거 같다.
즉 완성되는 시기가 없다는 것이다
어느 영화감독인가( 아닌가 어떤 배우였나?) 인터뷰에서 당신의 최고의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답으로
바로 다음작품이라고 했던 것처럼
건축가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레벨이 되기를 바라며 나의 에너지를 견뎌내는 것에 쓰고있는것은
너무 아깝다는 말이다.

그 에너지를 지금부터 "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쉬지않고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에 써야한다.
그것만이 오랫동안 건축가로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가지고 있는건 금새 다 써버리게 되있다.

그래서 앞으로 몇년더 경험을 쌓아서 해야지 하며 내 에너지를 쓰기보단
지금부터 어떻게 매일 나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줄 무언가를 찾을것인지에 에너지를 써야할것이다.

아 말이 길어지고 맘이 조급해지니 손발이 어그러진다.
이렇게 손발이 어그러지는 자는 꼭 목을 잃고만다.

끝으로 에피소드를 하나소개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내년쯤 내 삶의 진짜 Boss 가 되실분이 지금 사무실의 우리 Boss 인 Don 을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한적이 있다.
그리곤 헤어져서 집에가는 길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Don 의 눈은 마치 독수리처럼 먼가 이글이글 거리는 거 같은 느낌이라고.
보고 듣고 얘기하는 모든것에 눈을 이글거리면서 집중을 하는 거 같다는.

동감한다.
그는 어떤때는 마치 애처럼 유치하기도 하고 어떤때는 무척 예리하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모든것에 흥미진진하다.
그를 보면 정말 펄떡거리는 활어같은 느낌이다.
그는 언제나 먼가 재밌는것이나 새로운것을 찾아 다닌다
그게 그가 하는 주요한 일중 하나이다. 건축가로서

그와 비슷한 또래의 한국건축가들에게서 난 이런느낌을 받은적이 별로 없다.

그것이 그가, 그리고 이곳의 건축가들이 오랜시간동안 훌륭한 작품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잘시간이 다가오니 맘이 급해진다.

이 글은 나 자신에게도 하고싶은 말이지만 J 에게도 또한 하고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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