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젊은건축가상 2차 최종 프리젠테이션이 인사동에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무려 8명 중에 8번을 추첨하는 행운(?)덕에 2시간반을 기다려서
무사히, 그리고 많은 성원속에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
결과에 상관없이 후련한 마음입니다.




'JYA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902 LCH 2_장흥주택 완공식  (0) 2014.07.12
2013 젊은 건축가상 수상  (13) 2014.07.12
130207 LCH 1_벌교주택 완공식  (0) 2014.07.12
130130 강진지역아동센터 완공식  (0) 2014.07.12
DESIGN FOR SALE!!!  (1) 2013.05.07

보성벌교에서 Low Cost House series 첫번째주택 벌교주택 완공식을 하였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신 덕분에 의미있는 완공식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러분들 고생하셨습니다 :)




'JYA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902 LCH 2_장흥주택 완공식  (0) 2014.07.12
2013 젊은 건축가상 수상  (13) 2014.07.12
130615 "2013 젊은건축가상" 2차 공개PT  (0) 2014.07.12
130130 강진지역아동센터 완공식  (0) 2014.07.12
DESIGN FOR SALE!!!  (1) 2013.05.07

한겨울 내내 따듯한 전남 강진에서 진행하던 산내들지역아동센터 프로젝트가
숱한 고비들을 무사히 넘기고 마침내 완공식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끝났네요 : )




'JYA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902 LCH 2_장흥주택 완공식  (0) 2014.07.12
2013 젊은 건축가상 수상  (13) 2014.07.12
130615 "2013 젊은건축가상" 2차 공개PT  (0) 2014.07.12
130207 LCH 1_벌교주택 완공식  (0) 2014.07.12
DESIGN FOR SALE!!!  (1) 2013.05.07

지난 6월 25일. 

Low Cost House series 그 네번째 집이자 올해의 첫번째집이 완공되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이제서야 완성이 되었지만 

시작은 한참 전에 시작되었다. 


다만 이렇게 긴 시간이 걸려서 완성된데에는 몇가지 사연들이 있었고 

오늘은 그 이야기들을 해 보고자 한다. 


작년에 세 채의 저비용주택들을 하면서 우리는 많은 한계를 느꼈다.

우선은 물리적, 육체적인 한계를 느꼈고 

아직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것에 또한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올해에도 Low Cost House series 를 계속한다면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이 프로젝트에 여러사람들, 특히 건축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혹 더 나아가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 보고 싶었다.

특히나 우리가 그랬듯 첫발을 떼기가 어려운 많은 젊은건축가 혹은 학생분들에게

이 프로젝트는 정말 좋은 시작이며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올해 그 네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오픈하기로 하였다.

그 요지는 디자인부터 현장관리까지 모두 맡아서 하실 분을 찾는 것이었고 그에 들어가는 

경비와 공사팀을 꾸리는 것은 우리가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작은 프로젝트이니 우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 가 계실 수 있는 분" 을 유일한 조건으로

사무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을 하였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무척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

그 후 어쩔 수 없이 선착순으로 끊어서 총 6팀을 모시고 현장방문을 하였고 

제출된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정도만 보고 한팀을 선정하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쉽게도 그 한팀이 끝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못하였다.

물리적 여건상 촉박한 시간안에 설계안을 끝내는 것에 문제도 있었고, 

어떤이유에서인지 건축주가 원하는 것들이 반영된 안으로 계획안이 발전하질 못했던 문제도 있었고, 

또한 Low Cost House series 에 어울리는 아이디어가 부족해 보였다. 

즉, 공사비 4000만원이라는 것에 대한 소위 "감" 을 잡기가 어려웠던 듯 싶다.


그렇게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나름 한달여의 시간을 들여 진행하던 이 일련의 과정들이 아쉽게도 

그 결과를 만들어 내진 못하였다.



현장방문 중 가족들과의 대화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다시 시작된 공사에 이번엔 쟁쟁한 분들이 동참해주셨다.

Max Min House 의 원빌더 님과 위빌의 전대표님. 


그렇게 해서 시작된 공사는 순조롭게 가는가 싶더니 역시나 쉬운게 없었다.

사실상 이런 프로젝트를 네개째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나 현실과 이상은 그 차이가 있다.

또한 건축주와 시공자는 그 생각하는 바는 같더라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도 하고

기대하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차이도 있다.

저소득층분들이라고 마냥 순수하신 것도 아니고 

개인이 느끼기에 따라 도움의 이유가 충분하게 납득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이윤으로 둘 사이가 묶여있지 않기에 더 중요하게 다가올 수가 있다.

즉, 마음에서 납득이 되지 않으면 이러한 프로젝트는 하기가 쉽지않다.


그런 덕분에 공사는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고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되어져갔다.

어느때보다 쉽게 될거라 예상했던 공사가 어느때보다 어렵게 완성되었다.



주소에서 알 수 있듯이 작년에 전남에서 하던 프로젝트들이 올해는 전북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와 처음 뵈었고 

집짓는 사업을 이번에 처음 해보시는 것이라 의욕적으로 진행을 해주시고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다만 안타까웠던 것은 열심히 활동하시면서 여러 후원들을 많이 계획하시고 약속받으셨는데 

그것들이 마지막에 마무리가 잘 안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재단에서 공사비를 아낄 수 있는 후원을 찾아와주시면 그 부분에서 생기는 공사비의 차액을

그 집에 다시 집어넣는다. 

그래서 집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해준다던지, 재료라도 좀 더 좋은걸 쓴다든지 해서 예산안에서 공사비가 

남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한다.

다만 이때 문제는 전제했던 후원이 취소가 되어 버리거나 했을때 문제가 생긴다.

이번에도 몇번 그런해프닝들이 있었고 이는 결국 공사비를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3월에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약 4개월가까이 걸려서 끝이 났다.


이 집은 많이 부족한 집이다.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여기를 요렇게 해주면 좋을거 같은데....

라는 아쉬움이 두고두고 남는 집이다.

마지막에 공사비가 변수가 생기고 예정했던 것들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오면서

그런 아쉬움이 생겼다. 

또한 친환경자재를 쓴 집도 아니고 OSB를 노출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의 series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실내공간을 얻었고 

가장 많은 수납공간이 만들어 졌으며 

흥미로운 내부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집의 둘째딸이 집을 짓는 동안 K-pop star 오디션에 합격을 해서 서울로 오디션을 보러 간단다.

조만간 이 친구를 티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가족의 활약을 기대한다!!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에 내려가 2박3일동안 처녀들로써 쉽지않은 

"산속 친환경오픈화장실"을 기꺼이 감내해가며 바니쉬냄새에 중독될 만큼 열심히 해준 사무실 식구들과 

사진찍느라 고생한 황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140712 Y







뜨거운 초여름저녁, 부암동에 다녀왔습니다 


건축주의 둘째딸 출산도 축하할 겸 미뤄뒀던 공사뒷풀이도 겸한 저녁이었네요


웃고떠드는 중간에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하자에 대한 지적에 뜨끔할때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안맞고 여기와서 저녁얻어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


점점 더 더워지는 여름날 시원한 여름을 온가족이 누리시길 바라며!










'JYA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로 천왕중학교 workshop 시작!  (0) 2014.07.29
초복!  (0) 2014.07.19
오늘 도착한 따끈따끈한 책  (0) 2014.06.03
환상의 조합  (0) 2014.05.03
김해 클레이아크 전시 초대장  (0) 2014.03.19


몇달전 회사 메일로 연락주신 뒤 집에 관한 다른 책을 써보시겠다며 저희가 작업했던 벌교주택과 장흥주택을 이야기하셨습니다.
흔하게 소개되는 이야기가 아닌 집에 담긴 속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직접 찾아오셔서 인터뷰도 하시고 오히려 저희가 고마웠습니다.
벌써 몇달이 지나 책이 사무실에 도착했네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냉큼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강소장님. :)

'JYA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복!  (0) 2014.07.19
부암동주택 저녁식사  (0) 2014.06.20
환상의 조합  (0) 2014.05.03
김해 클레이아크 전시 초대장  (0) 2014.03.19
iPhone of Hwang hyochel _ 진안 Three.one House  (0) 2014.02.21



Low Cost House series 4 정읍주택을 위해 위빌의 전대표님과 맥스민하우스 원빌더님이 만났습니다 

일정을 조율해서 이제 착공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의 만남을 환상의 조합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이 둘의 만남으로 정읍주택이 아버님 어머님과 세명의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집이 될거란 믿음이 생김니다!



 건축주가 우리에게 처음 연락이 오는 방법은 크게 2가지. 크게라고 할 것도 없이 대부분  2가지다.

이메일과 회사전화.

건축주들의 성향에 따라서 이메일로 여러 이야기를 길~게 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전화로 간단하게 궁금한 것만 물어보시고 실제로 사무실로 방문을 원하거나, 현장방문을 요청하는 일정을 잡기도 한다. 


몇 번의 이메일을 주고 받거나, 사무실에서 미팅을 가진 뒤에 실제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이때부터는 건축주와의 의사소통 도구들은 조금 다양해진다.

어느 방식이 제일 좋다. 최적화된 방법이다 라는 것이 없는 것이, 건축주들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 다룰 수 있는 도구들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부분 건축주가 원하는 방식대로 진행이 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이메일. 이메일을 통해 변경된 요구사항들, 디자인리뷰, 스케치, 이미지 등을 구분없이 주고 받는다. 중요한 사항들은 직접 만나서 설명드리고 피드백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수시로 필요한 사항들은 이메일이 아직도 최고의 도구라 생각이 든다. 이메일이 강력한 도구가 된 것은 스맛폰이 대중화되면서 어느때고 쉽게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된 덕이다.


그런데 얼마전 계약한 건축주와 이메일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이메일 말미에 네이버 비공개 카페를 개설할테니 우리들과 건축주 그리고 몇몇 관련된 사람들이 가입하여 이 곳에서 자료를 주고 받자는 내용이 있었다. 나름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고 어떻게 운영이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여러 우려들은 기우였다.  너무나 카페를 잘 활용해서 건축주의 요구사항들을 나열하고 이미지도 첨부하고 듀플렉스이기 때문에 두 건축주간의 서로 의견 조정 등도 여기서 이루어졌다. 아직은 요구사항들을 듣고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이기에 실제 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서로 리뷰를 하는 단계가 오면 다시 어떤 식으로 이용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는 건축주와 첫 만남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며, 농담이며, 진지한 요구사항 등이 고스란히 남겨 있기에 완공을 하고 입주를 하면서까지의 내용들은 1년가까이 기록이 된다면 멋진 기록 저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건축주는 여느 건축주와 비슷하게 이메일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필요할 경우에는 카톡을 이용해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설계를 진행해왔고, 이제 착공 후 골조가 올라가는 시점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오히려 역으로 SNS툴을 우리가 제안했다. 네이버 밴드 어플을 이용해서 건축주(여기도 듀플렉스)를 모두 가입시키고 현장 감리사진 및 현장 협의사항들을 바로바로 올리고 의견을 주고 받는다.

아직은 사용하는 초기단계이기에 어떻다고 단정하기 쉽지는 않지만, 현장감리 사진들을 공정별로 찍어서 선별하지도 않고 찍었던 사진들 모두 후루룩 올려버리고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주면, 건축주 입장에서는 굳이 현장을 가보지 않아도 이렇게 이렇게 올라가는 구나 하고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건축주와 실제 미팅에서 이제까지 현장이야기를 일일이 꺼내지 않고 필요한 이야기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이런 방식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시공자, 건축주, 건축가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는 건축주가 입주를 한 뒤에 그 동안의 내용등을 정리해서 책을 준비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집짓기 블로그를 운영해서 별도로 기록을 하기도 한다.


소통도구가 발달되고 실시간 업무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실무자에게 피곤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일일이 모든 내용들이 가감없이 보여져야 하는 부담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집지으면 10년을 늙는다라는 우습지 않은 우스개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집 짓기에 대한 정보가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부분들에서 나오는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건축가의 역할은 일반적인 설계 감리의 역할을 넘어서 여러 관계자들을 다독이고 북돋으면서 집짓는 과정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중간자의 역할을 건축주가 좀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도 하고, 이러한 부분을 많이 기대하기도 한다. 이러한 건축주의 기대에 점점 발전하는 소통도구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다. 

5년뒤 10년뒤에는 어떤 도구들이 우리를 기다릴까...


건축가의 일은 점점 더 많아진다... :)



김해내려가는 기차안에서... 

J.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