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이사가 정말 눈 앞에 다가온 요즘 

사무실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을 중고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ㅋㅋ

버리려면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붙여야하니 돈도 들고, 아직 쓸만한 것들은 아깝기도 하니까요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과 돈을 아끼자는 마음에 이것 저것 당근마켓으로 파는 재미가 있습니다 ~

하나 둘 팔려갈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휑해지는 사무실이지만 이사 갈 생각에 들뜨기도 합니다 

내일 구매자가 가져가기로 한 나무 선반들입니다 ㅋㅋ 깨끗하게 닦아서 말려놓았어요

 

이제 한 시간 뒤면 이별해야 할 미니 냉장고 ~

이외에도 대형 등유 난로와 전기 포트 등 크고 작은 물건들을 열심히 중고 판매 사이트에 올려보고 있습니다 ~

생각보다 작은 물건도 판매가 잘 되어서 신기하기도 반성하게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귀찮더라도 폐기물을 줄이자는 마음으로 작고 사소한 것들도 버리지 말고 팔아봐야겠어요 ~

한국정교회 전주성당은 비쟌틴양식의 형태와 구조원리를 최대한 유지하고자 계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돔과 팬던티브, 그리고 볼트와 아치까지의 형태요소들을 통해

하중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고, 기초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또한 비쟌틴양식의 성당내부에는 전체에 성화가 그려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골조자체가 가장 완전한 바탕이 되어, 그 이후 변형을 최소화 하여 성화를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골조공사를 위한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고,

예산안에서 유로폼과 금속거푸집을 적절히 활용하여 골조타설을 하려고 합니다.

골조공사가 성당공사의 팔할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중요하다보니, 사전 목업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콘크리트스펙까지 모두 동일하게 시험해보면 좋겠지만,

최근 그칠 줄 모르는 비로 인해 아쉽게도 김포의 공장에서 가장 작은 반구의 골조타설을 진행했습니다. 

공장에서 제작을 잘 해주신 덕분에 그래도 어느 정도 골조의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중요한 것은 이 부재들을 현장에서 다시한번 문제없이 조립하는 것입니다.

시공사와 골조목수분들을 포함한 모두의 세심한 정성이 필요할 듯 합니다.

언능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렵겠지만, 무척 기대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지난 7월 17일에는 깜짝 아닌 깜짝 생일파티가 있었는데요

바로 제이와이아키텍츠의 뽀짝한 막내! 주희의 생일파티였습니다 ~~

생일은 18일이었지만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금요일에 미리 케이크를 불었는데요!

서울에 올라온 뒤 첫 생일이었다고 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ㅋㅋ

주희 몰래 케이크를 사와서 다같이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케이크도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끄러워하는 생일자

케이크를 먹고 나서는 사무실의 새로운 식구를 개봉해보았습니다 ㅋㅋ

거북목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직원을 위해 소장님께서 모니터 거치대를 질러주셨습니다

 

 

열심히 조립해보는 중
거치대가 신기한 직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ㅋㅋ
어찌저찌 설치해보았는데 너무 크고.. 인공지능 기계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래저래 즐거운 오후를 보낸 금요일이었습니다 ~

다음 생일자는 10월에 있으니 가을에 또 만나요 ㅋㅋ

 

안녕하세요 다들 맛점하셨나요 ?

저는 JYA의 새로운 식구 정연이라고 합니다

(자기 입으로 식구.. 너무 너무 민망하지만 앞으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쑥쓰러움을 무릅쓰고 자기소개를 해봤습니다) 

 

볕이 잘 드는 사무소 입구

 

오늘도 어김없이 제이와이아키텍츠의 사무소에 해가 밝았습니다

출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익숙한 입구네요

 

지난 월요일 화요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7월 중순이라는 시기에 걸맞지 않게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명한 하늘

 

소장님들과 몇몇의 직원분들은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셨지만 .. 

저희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왔답니다 (ㅋㅋ)

오늘의 점심 맛집은 바로 상수역 부근에 위치한 당인동국수공장입니다

 

 

주희(씨)는 당인온반을 저와 수연언니와 지연언니는 들기름메밀면을 주문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들이 나왔는데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플레이팅도 예쁘고 맛도 훌륭했어요

당인동국수공장의 들기름메밀면

 

평양냉면이 생각나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더부룩하지 않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맛집이에요

지연언니가 녹두전을 사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나오자마자 흡입한 바람에 사진은 없네요 

(잘 먹었어요 지연 언니 !!)

 

녹두전도 들기름메밀면도 정말 맛있었고, 주희(씨)가 먹은 온반도 굉장히 맛있었다고 해요

상수역 부근에서 식사할 일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의 TMI : 평양 지역의 음식이 심심한 느낌으로 취향이 갈리는 음식이다보니

수연언니 지연언니 주희(씨)가 입맛에 맞았냐고 걱정해주셨어요  

사소하지만 따뜻한 걱정에 쑥스럽고 기분이 좋았던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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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사옥공사가 이제 약 7부능선을 넘으려고 합니다!(이제? ㅠㅠ)

그동안 여기저기 꽁꽁 숨겨뒀던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모아 버리고, 내부 청소를 하면서

바닥난방공사(일명 방통)를 준비합니다. 

청소는 자고로 구석구석 애정을 갖고 해야하기에,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사무실 식구들 중 힘좀 쓰는 

친구들 위주로 (수연, 주희야 미안~) 오랜만에 땀좀 빼고, 먼지좀 뒤집어 썼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육해공전을 겪은 수연이를 제외한,

이런 일은 거의 처음이었을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ㅋ 

산다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꼴저꼴 다 보며 ㅋㅋ

 

그나저나 쌓여있는 쓰레기를 보며, 건축은 참....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어후~ 저 많은 쓰레기를 어째...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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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만나기위한 약속일거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해요~

......."

언제나 이별은 갑작스럽고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건축사사무소라는 곳에서, 

그 중에서도 아뜰리에라는 곳에 모여있으니,

또한 각자가 원하는 건축의 길이 있으므로

이런 이별은 늘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팀장이 있는 동안을 돌아보니 많은 순간들을 함께 했습니다.

그 중에서 즐거운 시간도 많았지만,

특히나 사무실 역사에서 가장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함께 겪어내기도 했습니다.

떠올려보면 그 고비들을 겪으며 잘 견뎌내준 것에 정말 감사하고,

그 순간순간 더 잘 위로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욕심도 많고 잘 하고 싶은 욕망도 큰 친구였기에,

그 만큼 더 많은 것을 요구했고, 또 더 더 강하게 라며 맘속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리여리한 겉모습과 달리 강한 정신력으로 잘 이겨내준 것도 기특합니다.

 

늘 열심히 하는 모습에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현장을 포함한 주변사람들로부터 이쁨도 많이 받았고,

기대도 많이 받았고, 주변에서 탐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ㅎㅎ

아마 앞으로도 어딜 가든 이쁨 받을 거라 확신합니다. 

 

보기와 달리 순진하고 순박한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환경에 놓일때마다

스스로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 같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겪은 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이 이 친구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길 바라고, 

같은 이유로 이 친구의 다음 스탭에서도 분명 또 배우고 깨우치고 성장할 거라 믿습니다. 

어떤 길로 갈지 기대됩니다.

 

있는 동안 믿고 의지하고 있었기에,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이별은 언제나 그런거 같습니다.

그저 이곳에서의 시간이 정팀장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그녀와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송별회를 위해 한그림 하는 지은이의 회심의 작품!! ㅋㅋ
어설픈 연기로 떼어놓고 그 사이에 깜짝 준비!  
누구 아이디어였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입니다 ㅋ
선물개봉!
이렇게 롤링페이퍼가 되어... 아마 정팀장이 집에 가자마자 버려버렸을 수도...흐흐흐
찍고 보니 오래된 과거의 사진같은 느낌이 나네요.. 역시 아날로그는 그 맛이 있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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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아니었지만,

왜인지 모르게 스승의 날이라고 '직원1호' 였던 채연이가 이렇게 선물을 보내주었습니다.

이젠 이런 걸 먹어야 할 때 처럼 보이나 봅니다~

사실 맞고요.. 크크 

암튼 역시 크고 좋은 사무소 다니는 채연이가 자랑스럽습니다! ㅋ

그럼 이거 먹고 오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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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공사 시작한지 약 한달 반만에

드디어, 이제야, 간신히 철거공사와 철골공사를 마치고 바닥기초까지 타설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침 때가 된 4월달 문화의 날은 상량식 체험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돼지머리(?)부터 떡, 편육, 막걸리, 그리고 상량판까지 직접 준비하고 챙기느라,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습니다 흐흐.

상량판에 글귀를 써야되는데 좀처럼 머라 써야할지 말이 생각나지가 않았습니다.

하나하나 구구절절 쓰자면 할말이 많기도 한데,

또 이걸 한두마디로 쓰자니 정리가 잘 되지 않더군요.

비록 엄청 넓고 높고 쌔거인 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무실의 사옥을 마련한다는게,

우리에게는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고,

힘들게 보자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좋게 보자면 여기까지 잘 온거 같다고 스스로 

칭찬 아닌 칭찬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 이곳에 함께 있는 친구들과 함께 오랫동안 넘어지지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있는 모두가 건축으로서 함께하고, 성장하고, 또 풍족해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오랫동안 건축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소장이 알고보니 한문도 명필입니다! 명필! ㅋ
조소장의 필체로 완성된 상량판
다음은 박진행의 준비로 고사상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고사상!
오~~ 멋집니다 멋져! ㅋ

 

돼지머리 웃는 표정이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거 같은 예감.. 크크
이렇게 잘되라고 절도 하고!
앞으로의 바램을 담아 한글귀씩 남겨봅니다! 
다들 한마디씩!
정팀장의 마지막 행사! ㅠ
이렇게 해서 흥겨운 상량식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ㅎ
이제는 모두가 굶고 굶었던 배를 채울 시간~
후식은 과일과 (뒷)담화로~ 후후~
이렇게 해서 오늘의 행사는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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