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사무소 시작하고 이런 이벤트는 처음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것도

경제가 안좋으니 일이 없고,

일이 없으니 시간이 많고,

시간이 많으니 놀 시간도 생기고, 

머 그런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흐흐흐;;;

 

암튼  정말 이런 이유인지 저런 이유인진 모르겠고

JYA + 요앞건축 + 소수건축 + 이성범건축사사무소 + 조한준건축사사무소 

이렇게 다섯개 사무소가 모여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하게도 JYA 의 종합우승이었습니다!!!!! 아하하하하~

일단 머릿수가 젤 많으니 당연한 것이고, 

젊은 남자의 수가 젤 많으니 당연한 것이고,  

평소에도 늘 군기가 잡혀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여자 수가 젤 많은건 별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ㅋㅋ

사실 무엇보다 젤 당연했던건 우린 '이상현' 을 보유한 사무소였기 때문입니다 크!!

탁구, 농구, 축구, 피구 일단 스포츠란 스포츠는 모두 체대생 그 이상인 스포츠맨이 

혼자 거의 멱살잡고 우승을 시켰다고 해야할까요 ㅎ;;

마치 젊었을때의 저를 보는 듯한... ;;;; ㅋㅋ

암튼 그렇게 3월의 문화의 날 행사는 연합체육대회로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ㅎ

상대의 기를 죽이기 위해 특별 제작한 깃발, Jㅜㄱ이자 Yㅣ기자, Aㅏ작내자!
깃발만으로 기가 죽지 않는 사무소를 한번 더 죽이기 위한 무시무시한 가면!
오 징그러~
전날 이거 보고 웃다 죽을뻔 했습니다... 그동안 저 얼굴로 대했던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절대 머리를 기르면 안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상상도 하지 않았던 그 모습을 봐버렸기 때문입니다. -_ -;;

 

체육대회 장소는 소수건축이 얼마전에 준공한 스포츠렌탈공간인 VLANK HOUSE 였습니다!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ㅎ
짜잔~
개회식 시작! 소수건축에서 준비를 잘 해 주셔서 성대하게 시작했습니다.

 

개회식때 이러고 입장! 다들 덜덜덜...
내 코가 저렇게 오똑했으면 좋았을 텐데... 암튼 옆에서 봐도 후덜덜하다.. ㅠ
풋살 시합! 동네축구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조소장... 은 체력저하로...역시 풋살은 20대 젊은이들의 운동 ㅋㅋ
젊은 20대 듀오가 날라다니던 요앞을 결승에서 만나 고전한끝에
이 쩌리들의 열렬한 응원과 야유에 힘입어
'상현이와 아이들' 이 결국 풋살 우승!! 상은이의 활약도 어마어마 했죠~
피구게임, 피구게임의 백미는 혼자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아라의 요상한 춤사위! 이 몸짓에 상대 맨탈이 날라가면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것도 (아라덕분에) '상현이와 아이들' 이 우승! 그나저나 저 사진속 이상한 분은 누규?
탁구게임, 이건 이성범건축사사무소가 우승! 우리는 상현이가 유일하게 빠진 게임, 그래서 졌음, 참고로 내가 출전 ㅋㅋ;;
점심도 정말 좋았습니다. 무려 100인분의 케이터링, 우린 다 해도 50명도 안되는데 ㅋㅋ
날씨좋고, 운동해서 배고프고, 음식은 무려 100인분이고 ㅋㅋ
풍성한 음식으로 멀 먼저 먹을지 고민하느라 행복한 아라~
마지막 줄다리기! 이게 백미죠 백미
우선 이성범건축사사무소로 파견나간 희원이~표정만 힘쓰는 척 연습한 것이 성공했습니다. 저 다리는 힘을 쓸 수 없는 자세죠 ㅋㅋ
이번에도 역시 '상현이와 아이들'은 일사분란했습니다~
그렇게 줄다리기 마져 우승~~~
번외로 농구도 해보고~ 아 옛날이여~

 

이번 대회를 혼자 씹어먹은 상현이~ 넌 전공을 잘 못 선택한게 아닌가 싶다 상현아~

 

이번대회에 놀러온 예림이~넌 전공을 잘 선택한거 같다 예림아~

 

이렇게 결과적으로 네 종목 중 세 종목을 우승해서 최종적으로 종합우승!
이제 남은건 바로바로바로바로~~~~~ 예림이의 우승 축하~~~~~~~~~~~~~~~~~~~~~~~~~~~~~~~~
세레모니!!!~~~ ㅎㅎㅎ 넌 정말 졸라졸라졸라 웃겨~
남들 운동할때 규민이는 혼자 이렇게 드론을 찍고~
규민이 안데리고 간줄 알고 깜짝 놀랐네~

 

이렇게 이른 봄, 연합체육대회는 화려하게 마무리!

사실 이번 행사는 

소수건축이 이 공간을 준공한 기념으로 행사를 주최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자리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루 잘 놀고 

다음 날이 되면 변함없는 현실의 문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를 

다같이 견뎌나가고 있는 작은 사무소들끼리, 

서로 비슷한 시기에 건축을 해나가며 

동시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일종의 동지로서

서로모여 몸부대끼고, 땀흘리고, 소리지르고, 밥먹는 동안

느끼는 동질감 만으로도 알게 모르게 힘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자리 만들어준 다른 사무소 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잘 놀아준 우리 구성원들에게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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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다. 

설계를 하는 것도 어렵고, 

수주를 하는 것도 어렵고,

공사를 하는 것도 어렵다. 

경기가 너무 나쁘기 때문이고, 

경기는 나쁜데 공사비는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공사는 해야되고, 시공사는 찾아야한다. 

하지만 이건 정말 어렵다. 

아니 어려운가 보다.

무엇이 어려운가하면 좋은 시공사를 골라내는 안목을 갖기가 어렵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특히 더 그런듯 하다. 

설계를 하다만난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사실 꽤나 현명한 사람들이다. 

설계과정에서 맞닥드리는 수많은 결정의 순간에도 대부분 합리적이고 납득이 가는 선택을 한다.

심지어 설계사무소를 선택할때도 현명하셨다. (우리를 선택하셨으니 ㅋㅋㅋ)

하지만 그랬던 분들 중에서도 시공사를 선택하실때는 이상해지는 경우들이 있다. 

조금만 뒤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상하다고 의심하고 이리보고 저리따져보는 것이 자연스러울텐데, 

이상하게 막상 자신에게 닥친 일이 되면 그런 판단이 안되는 듯 하다.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 라는 

단순한 진실을 (평소에는)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나에게는 혹시나 싸고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요행을 믿어버린다. 

옆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안타까울 때가 많다. 

 

해보면

좋은 시공사는 잔소리로 되진 않는다. 

물먹을 생각이 없는 말에게 억지로 물을 먹일 순 없다. 

모든 건 자세에 달려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건 얼마나 감시를 잘 하느냐가 아니라

원래부터 좋은 자세를 갖고 있는 시공사를 찾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시공사를 정해놓고 좋은 시공사를 만들려고 하는건 

무모한 일인듯 하다. 

 

기초바닥에 들어가는 단열재를 이렇게 시공하는 시공사가 있다. 

 

하지만 잔소리를 해야 간신히 이렇게 시공되고 마는 상황도 있다. 

자세가 안되어 있는 사람에게 세 번 잔소리하면 그때부턴 듣기 싫어한다.

듣기 싫어하면서 하기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그건 경우는 거의 없다. 

할 수 있는 건 거기까지다. 

이 모든 건 건축주의 선택이다. 

 

부디 시공사를 선택해야하는 순간, 

큰 돈을 어떻게 쓸지를 결정해야되는 순간, 

이 중요한 순간에 제발 평소와 같은 합리성과 현명함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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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츠버터 Architects Butter 에서 

3월 8일 토요일 10시에 사무실 앞에서 

플리마켓 Flea Market 을 엽니다.

버터가게가 왜 플리마켓이냐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 특별한 이유같은 건 없습니다. ㅋㅋ

동네의 많은 분들이 버터가게를 찾아주시고 계셔서

그냥 동네와 좀 더 친해지고 싶고, 동네 분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싶다 정도일까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행사이니

편하게 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혹시 파실게 있으시면 오셔서 팔기도 하셔서 

돈도 벌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오시면 중간에 출출하실까봐 버터를 활용한 몇가지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와서 즐겨보시고 깊은 버터의 세계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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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5년이 시작되고도 두 달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상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다고 시간이 어찌 이리도 점점 빨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피부로 느낌니다.

작년 연말 이후 한국, 그 중 서울 이라는 곳에서의 시간은 특히나 더 빠르게 흐르는거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간 상대적으로 더 빨리 늙어 갈거 같은 느낌입니다. ㅠ

그러다보니 어어어.. 하다가 작년 워크샾 얘기를 못하고 3월을 맞이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요즘은 돈 되는 일이 아니면 잘 손이 안가서.. 쿨럭 ㅋㅋ ;;;

 

아무튼, 매년 그랬든 작년에도 워크샾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구성원들은 이제 워크샾이 단순 친목이 아닌 지난 일년을 정리하고,

다음 일년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고 모두들 인식하게 된듯 합니다.

그래서 직원들 스스로 워크샾과 프로그램을 준비할때도 이런 취지에 맞지 않는 주제들은

스스로 교통정리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굳이 다시 강조하지 않아도 각자가 마음가짐을 그렇게 만들고 워크샾에 참석합니다.

 

재작년 워크샾을 가면서도 이렇게 무사히 연말을 맞이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었는데, 

올해는 더더욱 그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낌니다.

 매년 힘들다 힘들다 가 이젠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2023년은 더욱 힘들었고, 

올해는 좀 나아지겠지 기대했지만 

역시나 2024년은 2023년이 무색하게 더욱 힘겨운 한해였습니다. 

거기다 24년 말에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 비상계엄의 순간까지...

비상계엄이 발표된 그날 밤 초조하게 유튜브로 국회 생중계를 보면서, 

잘못하면 내일 사무실에가서 사무실을 해산해야하는건 아닐까 진지하게 

시뮬레이션 해보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약 2년은 사무실이 손에 든 유리잔처럼 가볍고 약하고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가다가 작은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져도 쉽게 깨질 수 있고, 

손에서 미끄러져 놓쳐버려도 쉽게 깨질 수 있고, 

누군가 놀래켜서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깨질 수 있을것 같은

그런 아슬아슬함. 

그래서 늘 긴장하고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펴야하고

불안하고 초조한 그런 상태,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것 같은 불안정한 상태가 지난 2년간의 느낌입니다. 

건축사사무소가 주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지

꾸준히 답을 찾으려 했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무소를 하는 동안 온전히 맘편한 시기가 있을 것 같진 않기에

그저 이 불안함에 익숙해지려 하고

전보단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려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일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올해도 연말에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에 

더욱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의도치 않게(?) 의도보다 더 많이 채용한 신입들까지, 

휴가로 쉬고 있는 둘을 빼고 14명이서 연말 워크샾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사진을 다시보니 위에 쭉 써놓은 것과는 달리 잘 놀았네요 ㅎ

부디 앞으로 10개월을 잘 보내고 올해도 무사히 연말에 워크샾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하;;;

 

출발전엔 늘 복불복 차량탑승 사다리타기가 진행됩니다. 내(소장)차에 걸리는 자는 누구인가?? ㅋㅋ
4년째 재활용중인 플랜카드, 앞으로도 몇년은 더 써야죠 ㅎ

 

이번 워크샾 장소는 용인의 한 팬션입니다. 슈퍼스타K를 촬영했다는데... 시설이 좀 별....;;;
놀래셨죠? 저도 보다가 놀랬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진지하게, 약 6시간 정도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킹토킹토킹!!

 

오로지 희원이의 저 표정때문에 고른 사진입니다 ㅋㅋ 저래봬도 올해 시집갑니다 -_ -;;
새우랑도 고기랑도 다 잘 어울리는 버터!

워크샾의 저녁은 바로 이 푸짐한 BBQ 죠 ㅎㅎ

이번에는 양고기 돼지고기 새우 그리고 마지막 풍미를 더해줄 '아키텍츠버터' 까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ㅋ

 

총 세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우리팀의 주장은 규리!
표정장인 원우! ㅋㅋ 저래봬도 올해 장가갑니다 -_ -;;
귀여운척 상은이. 목소리는 표정과 반대입니다.
저 눈빛, 걸리면 다 뒤진다는...;;;
자세와 표정, 색깔까지 완벽한 규민이!
조상들이 왜 윷놀이를 명절때만 하셨는지 알것 같습니다. 사람의 본성이 드러납니다 ㅎㅎ

작년 이후 밤부터 새벽까지는 레크레이션시간이 생겼습니다. 

올해에는 빙고, 몸으로 말해요, 고깔, 윷놀이 등이 있었고

너무나 추한 사진과 동영상이 마구 양산되었습니다.

특히 몇명은 종신계약을 위한 협박용으로 유용할거같아 따로 황금폰에 저장해 놨습니다. ㅎ 

마지막에는 추첨을 통한 선물증정! 

올해의 일등은 무려 '아이패드 에어' 로

누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다 의도한게 있었는데

아쉽게도 쓸데없이 상현이가 받았습니다. 으... ㅎㅎ 

이후 코골고 자던 예림이와 낙서원정대 등 

밤새 유치하기 짝이 없던 소동들이 있었지만 비교적 일찍 새벽 4시쯤에 

무사히 잘 수 있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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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내에 여러 가게들을 소개하는 '서대문구점' 이라는 블로거(?), 인플루언서(?) 가 있습니다. 

이분이 아키텍츠버터 매장을 방문해 원우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면 좋은 질문과 좋은 대답을 읽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좋은 인터뷰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seodaemun9/260

 

건축가가 만든 버터는 어떤 맛일까?

139 | 홍제동 버터 가게 ‘아키텍츠 버터’ | 글, 사진 @seodaemun.9 가게 @architectsbutter 홍제동의 ‘아키텍츠 버터’는 ‘건축가’와 ‘버터’, 도무지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두 가지가 만난 매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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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부쩍 하게 만드는 11월 입니다. 

11월 한달동안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등산을 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해서 작년에 맞긴 패딩을 세탁소에서 찾았고, 

나름 기록적 폭설로 사무실 옥상에선 올 해 첫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게 다 같은 달에 있었던 일이라는게 믿기지 않지만 이제 현실입니다. ㅠ 

 

오늘은 그 이상했던 11월 중 있었던, 오랜만의 등산 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스는 아주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서울의 아차산과 용마산 코스입니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마치면

어린이회관의 야외바베큐장에서 술과 고기를 들이붓고 

퇴사하는 혜원이의 안녕을 다 함께 외치는 그런 코스 되겠습니다. ㅎ

 

출발에 앞서 혜원이 깜짝(?) 선물 증정이 있었습니다. 선물은 등산조끼(?), 암튼 좀 좋은 거랍니다 ㅋ
외조모상등 안타까운 불참자가 있긴 하지만 있는 사람끼리 갑니다~
이날의 모든 주인공은 혜원이! 이 사진사례를 보라~
중간중간 보이는 서울의 풍경! 아차산이 높진 않지만 보이는 풍경은 훌륭했습니다!
중간에 이런 너럭바위도 있습니다. 둘러앉아 술마시면 딱 좋을 바위입니다 ㅎ
에게~하고 도착한 아차산 정상, 아차산은 생각보다 싱겁습니다 ㅠ 하지만 아차산을 오면 자연스럽게 용마산까지 가야되니 이제 또 시작이죠 ;)
또 갑니다~
이게 왠열??? 나이와 운동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겨우 용마산 가는길에 다리에 쥐가 난 아라....아.... -_ --;;;
다리를 질질끌더라도, 그럼에도 결국엔 정상에 도착한다. 우리 인생처럼 ㅋㅋ
용마산 정상을 지나 이제 내려가는길... 빨리 가자 고기와 술먹으러 ㅋㅋ
두명의 혜원... ?
용마산은 용두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뷰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약간 비현실적인 그런 뷰?
용마산을 다 내려오면 이런 절경이 보입니다.

산을 다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어린이회관 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여름에는 반려견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봄과 가을에는 이렇게 바베큐장으로 사용한다네요. 

공간은 넓직하고 사람은 없고 단체로 밥먹고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ㅎ

이사진 보고 빵터졌습니다. MZ들의 사진찍는 방법이란 ㅋㅋ 덕분에 예림이 가르마도 자세히 보고 ㅋㅋ
사실 이날은 고기보다 이 라면이 다 했습니다. 미친듯이 맛있었습니다. 등산 후 돼지고기 김치찌게라면의 조합이란... 쩝!
퇴사 축하 케익! 그 동안 그녀의 수많은 어록들이 생생하게 담긴... 먹기 아깝다~
안녕 혜원아~
제가 뽑은 이날의 포토!!! 롤로코스터를 타듯이 너의 앞으로의 인생이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하길 바란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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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YA의 2025년 신입사원 채용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서류접수가 끝난 이후 
사무실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하였고, 
지난주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총 3일동안 최종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나 올해도 너무나 어려운 과정들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사무실 구성원 모두가 모여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는 동안에도,
한분한분 떠올려보면 누구하나 욕심나지 않는 분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장점이 두루두루 많으신 분들이었고, 
특정부분에 특출나게 뛰어나신 분도 있었고, 
두고두고 맘이 쓰일 정도로, 짧은 면접시간임에도 정이 든 분도 있었습니다. 
웃는 얼굴표정 하나하나까지 기억이 나서 결정을 할때 진심으로 쓰리고 안타까운 분도 있었습니다.
미사어로 쓰는 말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경기상황이, 건축사무소들의 현실이 
이 분들께 좋은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저희 또한 부족한 현실에 더 많은 분들을 안아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원해주시고, 면접을 본 분들 중에서 
가장 잘 하는 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사무실 구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분을 선택한다는 기준으로 
고민하고 고민해서 선택하였습니다.

부디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이미 본인들이 충분히 잘한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고, 
비록 쉽지않은 현실이지만, 조금 더 인내하셔서 앞으로 좋은 건축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문의를 주시기도 하셨는데
워낙 조심스러워서 
중간에 채용과정을 공유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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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채용 접수마감 이후에도 사무소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걸 보니 

아마도  마감 이후 진행과정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에 간단하게 내용을 공유드려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려드립니다. 

우선 올해도 접수하신 분들의 면면과 숫자를 보면서 다시한번 지금의 건축경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ㅠ

올해는 대학을 졸업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이미 회사를 다니고 계신분들이 신입으로 지원하신 분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또 몇몇 분들은 작년에 지원하신 분들도 보였구요. 

(이상하게 반갑기도 하면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ㅠ)

결과적으로는 마감시간이 지나 보내주신 몇몇분들을 제외하고

'총 311 분' 이 채용에 지원해 주셨습니다.   

작년보다도 더 많아진 지원자수에 보내주신 파일들을 정리하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 저와 조소장 뿐만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잘 살펴보고 논의해서 2차 면접대상자분들을 선정하겠습니다.

다만 봐야할 분들이 많아서 언제까지 마무리하겠다 하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가급적 

다음주 중으로는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락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제가(Y) 생각하는 선정기준을 조금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아마도 기다리시는 분들 혹은 다음주에 연락을 못받으시는 분들께 개별적으로 

그 이유를 설명드리기는 어려울듯하고,

따라서 기본적인 선정방향을 말씀드리면 결과를 예측하시거나 납득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입니다.

 

첫번째로 그 내용여하를 떠나서 공지드린 지원양식을 지키지 않고 보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저희가 각 파일을 압축하지 말고 개별파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파일을 압축해서 보내주신 경우입니다. 

입장바꿔 저희가 어떤 종류의 설계공모에 응모할때도

그 지원양식과 서류를 몇번씩이나 꼼꼼하게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이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서류 양식 하나에 의해 헛수고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고, 

어떤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하는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꼭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간절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지한 제출양식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지원에 있어 간절함이 없거나

꼼꼼한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단 그런 분들은 심사에서 기본적으로 제외를 합니다.

 

메일에 아무 말도 없이, 파일만 압축해서 '띡' 하고 보내준 경우

 

 

이어지는 얘기일 수 있지만 

메일을 보내면서 아무 인사말도 없이 파일만 첨부해서 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역시 역으로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어딘가에 지원을 할때 메일에 아무 내용없이 

첨부파일만 메일로 '띡' 하고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이는 그저 수많은 지원사무소 중 한곳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도 같은 조건이라면 먼저 제외가 됩니다.

 

여기에 더 심하게는 다른 사무소 이름을 언급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에 없던 '대지원'의 시대에 여기저기 지원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는 하지만

이해되는 것과 그런 지원자를 뽑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역시나 가장 먼저 제외되는 지원자의 경우입니다.

 

좋은 사무소인 인터커드에서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쯤에서 저희가 판단하는 첫번째 기준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은 얼마나 우리 사무실에 관심을 갖고 있고,

얼마나 우리 사무실에 오고싶어하느냐 

하는 절박함과 애정입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저희 사무실을 좋아하는 사람을 뽑고 싶습니다. 

따라서 그런 애정과 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제외를 하게되고,

직설적이면서 쉬운 판단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앞서 설명드린 제출양식과 지원메일입니다.  

 

두번째로 저는(Y) 개인적으로 지원서류 중 가장 먼저 자기소개서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쭉 읽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잘 정리해서 글로 쉽게 쓰시는 분들을 좋아합니다. 

글을 읽다보면 쓴 사람의 깊이, 가치관, 관심사 등을 어느정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가 너무 전형적이어서 그얘기가 그얘기 같은 분들, 

글에 비문이 많거나, 구어체를 그대로 옮겨놓은 경우, 

글자크기와 줄간격 등이 너무 읽기가 어렵게 되 있는 경우 등을 싫어합니다.

이것만 가지고 결정하진 않지만 

포트폴리오만으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엔

저는 자기소개서가 좋은 분에게 아무래도 기울게 됩니다.

 

세번째로는 당연히 포트폴리오 입니다. 

지원자 분들도 예측하시리라 생각하지만

지원자분들이 보내주신 포트폴리오의 내용 하나하나, 텍스트 하나하나를 다 읽고 이해하진 못합니다.

다만 포트폴리오를 보면 이걸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얼마나 마지막까지 공을 들였는지가 우선 파악이 됩니다. 

개별 프로젝트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긴 어렵겠지만,

전체 만듬세를 보면서 이분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따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쓰는 색감, 디자인 방식, 표현방식, 다이어그램 등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포트폴리오를 구별해 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는 것이지

꼭 더 잘한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채용과정이라는 것은 지원해주신 분들 중 누가 누구보다 더 잘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고,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더 가깝냐

하는 것을 선정하는 것이라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포트폴리오를 보다보면 학교별로

유사한 느낌의 이미지 풍, 색감 풍, 도면 표현 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유행(?)을 따르는게 꼭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크게 세 가지의 방향성을 가지고 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여기에 더해

지금 우리 직원들의 남여성비(가급적 균형있게 맞추고 싶어서),

연차구성, 직원들 각각의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무소에 필요한 분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글을 통해 이해하셨겠지만 

저희는 지원하신 분들 중 가장 잘하는 분을 선택하겠다는 개념보다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우리 사무소에 애정을 갖고 꼭 오고싶어 하는 분,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고, 이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이

표현된 포트폴리오를 가지신 분을 선택하겠다는 개념입니다. 

이에  혹시 오해나 맘상하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급하게 적어본 간단한 현황과 심사방향이었습니다. 

혹시나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보내주신 자료 열심히 보고 가급적 서둘러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지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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