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기를 죽이기 위해 특별 제작한 깃발, Jㅜㄱ이자 Yㅣ기자, Aㅏ작내자!깃발만으로 기가 죽지 않는 사무소를 한번 더 죽이기 위한 무시무시한 가면!오 징그러~전날 이거 보고 웃다 죽을뻔 했습니다... 그동안 저 얼굴로 대했던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절대 머리를 기르면 안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상상도 하지 않았던 그 모습을 봐버렸기 때문입니다. -_ -;;
체육대회 장소는 소수건축이 얼마전에 준공한 스포츠렌탈공간인 VLANK HOUSE 였습니다!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ㅎ짜잔~개회식 시작! 소수건축에서 준비를 잘 해 주셔서 성대하게 시작했습니다.
개회식때 이러고 입장! 다들 덜덜덜...내 코가 저렇게 오똑했으면 좋았을 텐데... 암튼 옆에서 봐도 후덜덜하다.. ㅠ풋살 시합! 동네축구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조소장... 은 체력저하로...역시 풋살은 20대 젊은이들의 운동 ㅋㅋ젊은 20대 듀오가 날라다니던 요앞을 결승에서 만나 고전한끝에이 쩌리들의 열렬한 응원과 야유에 힘입어'상현이와 아이들' 이 결국 풋살 우승!! 상은이의 활약도 어마어마 했죠~피구게임, 피구게임의 백미는 혼자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아라의 요상한 춤사위! 이 몸짓에 상대 맨탈이 날라가면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결국 이것도 (아라덕분에) '상현이와 아이들' 이 우승! 그나저나 저 사진속 이상한 분은 누규?탁구게임, 이건 이성범건축사사무소가 우승! 우리는 상현이가 유일하게 빠진 게임, 그래서 졌음, 참고로 내가 출전 ㅋㅋ;;점심도 정말 좋았습니다. 무려 100인분의 케이터링, 우린 다 해도 50명도 안되는데 ㅋㅋ날씨좋고, 운동해서 배고프고, 음식은 무려 100인분이고 ㅋㅋ풍성한 음식으로 멀 먼저 먹을지 고민하느라 행복한 아라~마지막 줄다리기! 이게 백미죠 백미우선 이성범건축사사무소로 파견나간 희원이~표정만 힘쓰는 척 연습한 것이 성공했습니다. 저 다리는 힘을 쓸 수 없는 자세죠 ㅋㅋ이번에도 역시 '상현이와 아이들'은 일사분란했습니다~그렇게 줄다리기 마져 우승~~~번외로 농구도 해보고~ 아 옛날이여~
이번 대회를 혼자 씹어먹은 상현이~ 넌 전공을 잘 못 선택한게 아닌가 싶다 상현아~
이번대회에 놀러온 예림이~넌 전공을 잘 선택한거 같다 예림아~
이렇게 결과적으로 네 종목 중 세 종목을 우승해서 최종적으로 종합우승!이제 남은건 바로바로바로바로~~~~~ 예림이의 우승 축하~~~~~~~~~~~~~~~~~~~~~~~~~~~~~~~~세레모니!!!~~~ ㅎㅎㅎ 넌 정말 졸라졸라졸라 웃겨~남들 운동할때 규민이는 혼자 이렇게 드론을 찍고~규민이 안데리고 간줄 알고 깜짝 놀랐네~
출발에 앞서 혜원이 깜짝(?) 선물 증정이 있었습니다. 선물은 등산조끼(?), 암튼 좀 좋은 거랍니다 ㅋ외조모상등 안타까운 불참자가 있긴 하지만 있는 사람끼리 갑니다~이날의 모든 주인공은 혜원이! 이 사진사례를 보라~중간중간 보이는 서울의 풍경! 아차산이 높진 않지만 보이는 풍경은 훌륭했습니다!중간에 이런 너럭바위도 있습니다. 둘러앉아 술마시면 딱 좋을 바위입니다 ㅎ에게~하고 도착한 아차산 정상, 아차산은 생각보다 싱겁습니다 ㅠ 하지만 아차산을 오면 자연스럽게 용마산까지 가야되니 이제 또 시작이죠 ;)또 갑니다~이게 왠열??? 나이와 운동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겨우 용마산 가는길에 다리에 쥐가 난 아라....아.... -_ --;;;다리를 질질끌더라도, 그럼에도 결국엔 정상에 도착한다. 우리 인생처럼 ㅋㅋ용마산 정상을 지나 이제 내려가는길... 빨리 가자 고기와 술먹으러 ㅋㅋ두명의 혜원... ?용마산은 용두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뷰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약간 비현실적인 그런 뷰?용마산을 다 내려오면 이런 절경이 보입니다.
산을 다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어린이회관 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여름에는 반려견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봄과 가을에는 이렇게 바베큐장으로 사용한다네요.
공간은 넓직하고 사람은 없고 단체로 밥먹고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ㅎ
이사진 보고 빵터졌습니다. MZ들의 사진찍는 방법이란 ㅋㅋ 덕분에 예림이 가르마도 자세히 보고 ㅋㅋ사실 이날은 고기보다 이 라면이 다 했습니다. 미친듯이 맛있었습니다. 등산 후 돼지고기 김치찌게라면의 조합이란... 쩝!퇴사 축하 케익! 그 동안 그녀의 수많은 어록들이 생생하게 담긴... 먹기 아깝다~안녕 혜원아~제가 뽑은 이날의 포토!!! 롤로코스터를 타듯이 너의 앞으로의 인생이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하길 바란다~! 안뇽~
서류접수가 끝난 이후 사무실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하였고, 지난주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총 3일동안 최종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나 올해도 너무나 어려운 과정들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사무실 구성원 모두가 모여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는 동안에도, 한분한분 떠올려보면 누구하나 욕심나지 않는 분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장점이 두루두루 많으신 분들이었고, 특정부분에 특출나게 뛰어나신 분도 있었고, 두고두고 맘이 쓰일 정도로, 짧은 면접시간임에도 정이 든 분도 있었습니다. 웃는 얼굴표정 하나하나까지 기억이 나서 결정을 할때 진심으로 쓰리고 안타까운 분도 있었습니다. 미사어로 쓰는 말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경기상황이, 건축사무소들의 현실이 이 분들께 좋은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저희 또한 부족한 현실에 더 많은 분들을 안아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원해주시고, 면접을 본 분들 중에서 가장 잘 하는 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사무실 구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분을 선택한다는 기준으로 고민하고 고민해서 선택하였습니다.
부디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이미 본인들이 충분히 잘한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고, 비록 쉽지않은 현실이지만, 조금 더 인내하셔서 앞으로 좋은 건축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문의를 주시기도 하셨는데 워낙 조심스러워서 중간에 채용과정을 공유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