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하우스 4차!


드디어 모델하우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워낙 유명한 단지이다 보니 큰 욕심부리지 않고, 기존의 건축가분들이 작업하신 것 위에, 


집들이 모여서 만드는, 단지로서의 형태적 흥미로움을 찾아서 더해보고자 하였습니다.


현장에 가면 홍보박스도 만들어져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29일에 청송 사과나무 지역아동센터 완공식이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어른들은 당황하고, 아이들은 즐거워하는 완공식이 되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하며 느끼는 거지만 이곳에 다니는 아이들은 


다른 어떤 곳에서 만난 아이들보다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그래서 더 사람을 고파하기도하고), 


자기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함께 노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모인 무뚝뚝한 표정의 어른들도 결국 웃음짓게 만드는 그런 순수한 힘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혹은 청송에서 모인 다양한 무뚝뚝한 표정의 어른들이 그래도 힘을 모아 이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더 힘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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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청송과 상주로 1박2일간의 사진원정을 다녀왔습니다


시골에서 시골로만 움직이며, 자연스레 단풍구경을 할 수 있던 이번 원정,


이럴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거지만, 놀러오시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우린 왜 이리도 여유가 없는지.


일단은 아쉬운데로 놀러왔다고 생각하려 정신승리 했습니다 ㅎ;;;



머하는 걸까요?



이런 풍광에, 이런 햇살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이 집은 어느 비싼 집보다도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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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요... 

그냥 보기엔 머가 특별한지 모르겠지만 암튼 포스코의 신기술이 들어간, 그래서 몇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되는,

참으로 이 산으로 갔다 저 산으로 갔다를 반복하고 있는 내부 입면의 목업입니다.


중요한건 오늘 오른 산도 맞는 산이 아니어서 다시 내려가야 된다는 것! ㅠ


이걸 시공된 모습을 볼 날이 올지 어떨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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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란 어떤 공간일까?


이 질문은 그리 어렵지도, 생소하지도 않은 질문이지만 우리는 쉽게 그 답을 찾지 못한다.

사실 찾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알고 있지만 아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각자가 내리는 답이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우리 아이들이 누리고 있는 공간이

각자가 생각하는 그 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 

참으로 많은 고려해야하는 요소들이 있겠고, 

사실 아이들을 위한 것인데 모든 것이 다 좋으면 좋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은 

바로 "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만 자라난다 " 라는 전제였다.


아이들은 지식의 습득도, 사회성의 발달도, 감성의 개발도 그 모든 것이 놀이를 통해서만 

건강하게 이루어진다 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놀이를 통해서 느끼는 수많은 자극들, 그 자극들을 통해 아이들은 뇌의 발달, 신체의 발달, 그리고 

감성의 발달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놀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결국 아이들이 자연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이를 통해 매일 매일 오감으로 느껴지는 미세하면서, 동시에 위대한 변화를 체험하고, 그로부터 

늘 새로운 자극을 받는 것,

바로 이것이 놀이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흐름에서 우리는 그 동안 몇 개의 아이들을 위한 프로젝트들를 진행해 왔다.

사무실의 첫번째 건축프로젝트였던 강진 지역아동센터, 

놀라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광명 볍씨학교, 

현재 공사중인 청송 지역아동센터, 

청송 어린이 도서관, 

그리고 문경의 늘사랑 어린이집 이다.

작지만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 형태와 공간은 무엇일까 꾸준히 

고민하고 적용해보려 노력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문경의 늘사랑 어린이집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적 가치는 무엇일까?

현재 그것은 아마도 "효율과 관리" 일 것이다.

그렇다면 효율이라는 것은 무엇을 위한 효율일까?

그것은 바로 '관리의 효율' 이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어린이집에서 가장 큰 가치는 바로 '관리' 인 것이다.

당연히 과장된 부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현재는 그런거 같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은 상당부분 관리자의 입장에서 고민되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계획할때 (이건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시설에 해당되는 얘기이긴 하지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의견이 "이러면 관리가 어려운데...." 라는 말이다.

관리는 물론 중요하다. 그 관리를 통해 아이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는데 효율적인 부분도 분명 고려되어야하다.


하지만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그렇다고 관리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지루한 복도형식의 교실배치로 교실에 있으나 복도로 나오나 다른 것을 느끼기 어렵고,

2,3살과 5,6살 아이들의 교실이 같은 구조여서, 한살을 더 먹어도 달라지는 건 교실의 교구와 장난감들 정도라면 

아이들은 어떻게 느낄까?

아침에 어린이집에 들어가면 하루에 한번 잠깐의 외부활동 시간 외에는 실내에서만 지내야 하는 공간이라면

이 공간이 일상의 아이들에게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을까?

우리는 아이들의 공간을 어른들의 '관리' 라는 관점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 생각에 공감해주신 분들이 문경의 늘사랑어린이집 원장님과 사무장님 이셨다. 

한번의 미팅 후에 바로 계약을 결정해 주셨고,

첫번째 프리젠테이션을 보시고 흔쾌히 우리의 이 생각에 공감을 해주셨다.

문경의 늘사랑 어린이집은 당시에도 문경시내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인기가 많은 어린이집 이었다.

처음 방문했을때, 비록 공간은 전형적인 어린이집 구조였지만, 

원장님부터 선생님들까지 아이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었고, 시스템도 매우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부모님들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은 어린이집이었다.

쉽게 말해 하던대로 그냥 해도 충분히 잘나가는 어린이집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장님과 사무장님은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욕심이 있으셨고,

그것이 단순히 규모만 커지는 그런 변화 말고, 

근본적으로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고민하셨다. 

그리고 그 고민의 출발은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다


이에 대해 우리가 제안해 드린 것의 핵심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일상에서 언제든 자연의 변화를 시각적, 촉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높이, 위치, 색, 형태의 공간에서 서로 다양한 시각적, 물리적 교류를 하고,

이로부터 다양한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 바로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그 다음으로 이 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은 아이들의 몫이라고 믿는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똑똑해서 우리가 예측했던 것 이상의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즐긴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다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고, 부딪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떠한가

아이들은 다칠 권리가 있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은 빨리 깨닫고, 빨리 개선해 나가고, 빨리 치유된다.

아이들은 정말 놀랍다.


얼마전 이렇게 만들어진 늘사랑 어린이집의 이전 및 개원식이 있었다.

많은 학부모분들과 어린이집 원장님들, 

그리고 문경시장과 아동복지 관련 공무원분들이 방문해서 축하해 주셨다.

이 분들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은 대체로 " 아이고~ 애들이 참 좋아하겠네~" 였다

인사처럼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얘기인거 같다

무엇보다 애들이 좋아하는 것, 그것이 가장 바라던 것 이었으니까.


높은분(?)들이 오시면 늘 하는 거, 사진찍기 ㅎ


아이들의 축하공연까지!


멀 이런 감사패와 꽃다발까지 준비를... 정작 이걸 받으실 분들은 바로 원장님과 사무장님!



공사하는 과정에서 시공사로 인해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사무장님이 정말 마음고생하셨고, 

사무장님의 의지와 용기가 아니었다면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한참 어려운 시기에 사무장님과 통화를 할때면 전화기 너머로 아이들이 떠들고 인사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이 아이들 때문에라도 빨리 마무리해야지 라는 말씀을 하셨고, 

전해듣는 나도 같은 마음일 수 밖에 없었다.

함께 마무리 하는 동안 인간적으로 많이 배우고, 위로받고, 의지가 되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새로 이사한 후 아이들은 역시나 예상보다 훨씬 더 잘 놀고 잘 지낸다.

나는 학부모들도 그러한 아이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제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진심어린 관심을 더 많이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Y













 


양산 소소서원,


따져보니 사무실에 찾아오신지 약 2년이 지났더군요


그 프로젝트의 마지막날, 마침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창원이의 마지막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케미가 참 좋았고, 그 덕분에 프로젝트도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조만간 프로젝트에 대한 스토리를 다시 풀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순서대로 인턴 + 건축주 + 근무 마지막날 직원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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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뜨거운 여름에 시작해 이제 공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양지 발트하우스 4차, 

1,2,3 차에 워낙 유명한 분들이 작업을 하셔서 

그 연장선 위에다 새로운 가치를 추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무더운 시기가 지나고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면 이제 본 공사 시작입니다!



원래도 화초 키우는걸 좋아하시고 또 잘하셨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테라스에 거의 비밀의 화원을 만들어 놓으셨네요.

 

사실 화초 뿐만 아니라 머든 다 잘해내시는 대단한 분이시긴 한데....

 

언젠가 이 분에 대해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그대로 "건축주열전" 을 쓴다면 제일 먼저 쓰고 싶은 분입니다.

 

앞으로도 씩씩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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