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인왕산 등산을 하며 급조된 JYA 등산회가
어쩌다보니 두번째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홍제동에서 가까운 안산!
처음에는 안산? 머 이런 이름없는 산을... 이라며 무시하고 출발했는데
매우 짜임새 있는 코스와 때마침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봄꽃들까지,
등산 비스무레한 것과 산책이 아주 잘 어우러진 훌륭한 산행 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도 홍제동으로의 이사를 내심 달가워하지 않던 숨겨진 반동분자들까지
홍제동 좋은 것 같다며 변심을 할 정도니,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듯 합니다. ㅋㅋ
지난번 등산을 계기로 운동을 시작한 친구도 있고,
지난번엔 시작하자마자 나가떨어진 친구가 이번엔 완주를 했으니
의도치않게 모두의 체력이 조금씩 좋아진거 같아서 좋고,
이렇게 같이 땀흘릴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번 5월의 등산은 아차산입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사람이 많진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암튼 의도치 않게 괜히 꽃구경간거 같아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