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7년 됐다며 글을 올렸던 거 같은데 그 후로도 어쩌다보니 1년이나 더 지나 이제 8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7년에서 겨우 1년 지나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는 지난 5,6 년의 시간과는 다른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었고, 그 종착점이 어떨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만 믿고 있습니다.

 

본래 창립기념일인 2월 19일에는 마감때문에 못챙기고 조금 늦었지만 이렇게 기념해 봅니다.

8주년에 여기있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J, Y, 현희, 수연, 다혜, 회종, 수빈, 지은, 종수, 지연, 주희, 혜현 at 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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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좋은일이가?

이건 무슨일이죠?

ㅋㅋ 

소리를 같이 들으셔야 현장감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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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신발수가 이제 최대치 입니다.

다른 사무소와 함께 일한다는 거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리 생산적이었던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서로가, 특히 저희가 부족한 부분, 경험이 많지 않은 영역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계신 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일하면서 함께 있는 사람이 좋아서 즐거웠던 것도 당연하구요.

부디 이 모든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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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380665

 

신림~봉천터널 상부에 임대주택 280가구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2년 6월 계통 예정인 '신림~봉천터널 상부 유휴부지'에 복합주거시설을 건립한다. 난곡사거리 일대에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주택과 복합체육시설이 조성됨에 따라 청

n.news.naver.com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행사가 조촐히 치뤄지고 있어서,

난곡사거리 행복주택 및 복합체육시설 공모에 대한 시상식도 조용히, 그리고 조촐하게 치뤘습니다.

 

참여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절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떨뜨름한 표정인건.... 맞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ㅋ;;;

 그저 어색했을뿐.. )

 

1월 중순에 SAAI 박인영소장님과 함께

난곡사거리 행복주택 및 복합체육시설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약 280 세대 규모의 행복주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체육시설이 포함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젊은세대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약 280세대의 집합주거는

저희가 그동안 다뤄보지 못한 규모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는 SAAI 와의 협업은

그 당락을 떠나 저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시작부터 마감까지 약 한달 반 정도의 넉넉하지 않은 시간동안,

서로의 다른 생각을 배제하지 않고 더해가며,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덕분에 시간안에 마무리할 수 있었고,

몸은 힘들었지만, 동시에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고,

처음 같이 일하는 두 사무소의 직원들 이었지만, 

나름의 끈끈한 정이 생겼습니다.

SAAI 직원분들이 마감을 하고 짐을 빼서 돌아가고나니,

허전하고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하는 동안 불안하고 떨리기는 했지만,

한편으론 스스로도 괜찮다고 생각한 결과물이 만들어졌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고,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진심으로 그 과정이 훌륭했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노력과 과정들이 결과로 이어져야만 

그 의미가 세상에 만들어지는 현상설계라는 것의 특성상

모두의 노력과 의지와 열망들이 혹시 헛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두려움이 PT 전까지 괴롭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우리의 노력만큼의 운이 함께 해주어서 

당선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건 그 결과 자체뿐만 아니라,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한 두 사무소의 구성원들에게

지난 시간동안의 노력과 열망이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그러니 앞으로도 늘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 하자고,

그렇게 말 할 수 있어서, 그들에게 그 노력의 대가가 분명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년 3월호 대한건축학회지에

'건축가의 졸업설계' 라는 제목의 특집이 실렸습니다.

거기에 부끄러운 학부졸업설계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와 대학원 졸업설계 중에서 어떤 내용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이번 호 특집 주제에 담긴 의미가

가장 어설펐지만, 동시에 가장 의욕적이었던 그 시기를

돌아보고 소개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학부때 작업에 대해 적기로 했습니다.

쓰는 동안 그 시절을 돌아보며,

최대한 사실 그대로를 기억해내려 노렸했는데

역시나 사람의 기억이 그렇듯이

과거의 그 모든 순간들이 찬란하게 왜곡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었던 것 같고,

진지했던 것도 같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건축을 지금보다 훨씬 더 낭만적이고 이상적으로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세상 일의 전부인 것 처럼 느껴지던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들이 있었겠지만,

지금 돌아보니 건축과 도시를 내맘대로 논하던 그때가 더 낭만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쓰는 동안 재미있었습니다.

졸업설계를 중심으로 관통하던 나의, 혹은 우리의 2006년의 생활들,

오고가며 매일같이 지내던 공간들, 같은 공간에서 웃고 놀고 술마시던 당시의 사람들

그 모두를 떠올려볼 수 있었고, 20대의 중반을 넘어가던,

졸업을 앞두고 가장 고민이 많았던, 하지만 동시에 지금 보면 인생에서

가장 희망찼던 순간을 기억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의 내가 원했던 모습이 지금의 나의 모습과 닮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에 구체적으로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저 잘 될거라는 막연한 꿈만 갖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해보니 지금도 그런거 같습니다.

10년 후, 혹은 그 이후 어떻게 될거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진 않습니다.

지금도 그저 잘 될거란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하루하루, 한달한달을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 고민과 노력들이 모여, 어떤 길로 우리를 데려다 줄지는 모르겠지만,

그 길이 결코 나쁘지 않을 거라고 믿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무턱댄 믿음이 낭만이라면,

여전히, 앞으로도 당분간은 낭만적이려 노력하겠습니다!

Y

 

작년 11월 초에 다녀왔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전시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에

초대되어 다녀온 사진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1989-2019>는

한국과 헝가리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 한국이 걸어온 근,현대사의 변화를 

대표적인 30팀의 건축가와 그들의 30개의 건축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5박6일간의 헝가리 방문기간 동안, 꽤나 빠듯한 일정속에서, 여러 선배건축가분들과 함께

의미있는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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