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WAVE 시공사로부터 사진을 받았습니다. 

성수 WAVE에서 건식벽돌 작업하셨던 반장님이 다른 현장에서 작업 중이신데,

저희 성수 WAVE와 똑같이 시공해 달라고해서

지금 작업하고 있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하하하;;;;

저희는 무엇이든 상황과 목적에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 곡면 벽돌벽도 마찬가지 이유로 디자인 된건데

이렇게 맥락없이 대놓고 베끼는 상황은 좀 어이가 없네요. 

 

사실 이 사진을 보고 든 느낌은

화가 나기보단 씁쓸하다고 할까요?

그냥 봐도 규모가 꽤 커보이는 건물에, 대지도 성수동 어딘가라고 하던데

그만한 땅에 저만한 건물이

저렇게 아무 맥락없이, 계획도 없이, 현장 반장님한테 어디어디랑 똑같이 해주세요 라고 해서

시공되고 있다니... 

건축은 그저 그렇게 취급당하고 있고,

(저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는 이런 상황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건축가는 무시당하거나 혹은 동조하거나 하고 있고, 

건축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또한번 추락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도 가끔 상담하시는 분들 중에서 

건축가를 장사꾼처럼 보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딱! 그렇게 대놓고 말은 안해도 눈빛과 말투에서 느껴집니다. 

설계비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을때도 있고, 

설계비를 마치 수고비 주듯이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끔은 정말 꺼지라고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늘 이 구질구질한 현실이 저 말을 망설이게 합니다. ㅠㅠ

어쩌면 이번에 받은 저 사진들이 그 이유 중 하나이며, 또 하나의 현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도 답답하고, 건축도 참 답답합니다. 

 

Y

 

시공사로부터 받은 다른 현장 사진

 

성수 WAVE

크...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팍!팍! 꽃히네요. ㅎ

아리송하고 케이스바이케이스인 리모델링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려 

노력해 주신 전현희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요즘같은 시기에는 리모델링이 여러가지로 고려해볼만한 선택지이긴 한거 같습니다. 

리모델링이 신축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인식과, 

그럼으로써 더욱 다양한 리모델링 프로젝트들을 통해 개성넘치는 건축들이 우리 도시를 채우기를 기대해 봅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3/03/07/RIHIN6T22RFDDMFA5HPJIYMT6E/

 

이 불황에 내 건물 몸값 올리려면… 리모델링이 답이다

이 불황에 내 건물 몸값 올리려면 리모델링이 답이다 가성비 리모델링 하려면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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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의 정경화 에디터께서 강릉 근생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프로그램보단 근생건물로서의 보편적 가치와 대지 여건에 좀더 집중해서 

불편함도 있고 부족함도 있습니다. 

다만 건축이 갖는 그 형태를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던 가치를 잘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YA-RCHITECTS는 2012년 작업을 시작하여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그램, 재료, 시공방법 등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되,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다같이 지속가능한 건축을 할 수 있는 그런 바탕이 되는 사무소를 지향합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태도로 즐겁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스스로 온전한 건축가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실력과 진정성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모집분야 및 지원 자격
- 모집분야
[신입] 정규직 0명 (1년미만 경력 포함)

- 지원자격
건축전공 4년제 또는 5년제 졸업
건축디자인 프로그램/툴 Skill 우수자 우대 (CAD, Revit, 3D Modeling, Rendering 등)
운전 가능자 우대

2. 근무조건
- '주4.5일 근무'로, 매주 금요일은 오전만 근무합니다! (이후 강제퇴근!)
- 주말, 휴일 출근 시 보상휴가 적립됩니다.
- 급여는 사무소 내부 규정을 바탕으로 협의 결정하며, 업계 대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준으로 맞추려 노력 중입니다.
- 1년 단위로 연봉협상을 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각자의 성과와 노력에 대해 최대한 보상하려 합니다.
- 4대 보험 및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1년 이내 11일 유급연차 및 2년차 15일 유급연차가 있으며, 연말까지 사용하지 못한 연차는 연말에 정산하여 수당으로 돌려줍니다.
- 습관적이거나 필요없는 야근을 줄이려 노력 중이고, 개인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퇴근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 효율적 업무를 위해 BIM 등 다양한 기술적 시도들을 하고 있고, 이것들을 배우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필요한 지원들을 하고 있습니다.
- 매달 마지막 주 문화 활동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 만 3년 근무 시 안식월이 있어 한 달 동안의 유급휴가와 여행비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 직장인 건강검진 시 만 30세 이상부터는 모든 추가검진에 대해 비용지원을 합니다.
- 지금의 사무소 건물은 사옥으로서 쾌적하고 안정적인 업무공간을 제공합니다. 흐흐
- 계획단계에서 서로 생각과 방법론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꾸준히 노력해 왔고, 따라서 본인의 프로젝트 뿐만아니라 사무소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경험 할 수 있습니다.

3. 모집 절차 및 서류
- 1차 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포트폴리오 이메일 제출
(서류 형식 제한 없음/ 단, 각각의 서류는 압축하지 않고 개별 PDF로 첨부해주세요.)
- 2차 면접 : 1차 서류심사 통과시 개별적으로 공지
- 접수기한 : 2023년 02월 01일(수) ~ 2023년 02월 28일(화)까지, 4주간
(★중요. 기한완료전이라도 접수자의 사전면접을 통해 채용이 먼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접수메일 : jyarchitects.job@gmail.com
- 출근일은 협의하여 결정하되, 가급적 너무 지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JYA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홈페이지(jyarchitects.com)의 IN-PROGRESS에서 보실 수 있으며,
지원 및 문의사항은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크~ 참 딱딱한 글이지만 부드럽게 읽어주시길~허허허

더 쌓이면 치울까 

지금 한번 치울까 고민하다가

양옆 사장님들이 쓸고 계셔서 

눈치보여 치우기로 했네

누가 봐주기를 바라고 

묵묵한 척 쓸고 있는데 

늘 지각하던 지나가 이상하게 빨리와서 참 다행이다. 

이상한 지나는 학교선배 원우가 빗자루질 하는데

찰칵질만 하네

그나저나 이번이 올 겨울 마지막 눈이 될런지 어쩔런지...

이런 날엔 3층에서 술마시면 딱인데

오늘도 힘없이 컴퓨터앞에 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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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WAVE 가 '월간 INTERIORS' 435호에 소개되었습니다. 

사실 임대공간이어서 인테리어라고 할건 계단실 밖에 없어 좀 민망하긴 했지만, 

어쨌든 좋은 프로젝트들과 함께 소개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ㅎㅎㅎ

PS 책에 실린 다른 프로젝트들이 재미있습니다.

중국에서도 팔리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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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이사를 하루앞둔 날 직원들이 현장답사를 했습니다. 

현장경험이 많지 않은 직원들도 여럿이고, 

지연이가 건축주와 함께 꽤나 공을 많이들였던 현장이기에 

마지막으로 눈으로 그 결과물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사 전날이라 신경쓸게 많아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진 못했지만 

어쨌든 사무소의 결과물을 직접 보고 공간감을 느껴보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을 거라 믿습니다.

올해 몇개의 준공이 아직 남아있는데 

가능하면 직원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해봐야겠습니다.

끝으로 배려해주신 건축주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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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호와 2호, 그리고 몇호인지 잘 모르겠는 옛날직원 창원이,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1호는 우리나라 1등 사무소에 다니면서, 이제 1번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엄마로써 

어떤 면에서는 인생의 큰 변곡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여성으로서,

안타깝지만 우리사회에서는 아이를 갖음으로서 어쩔 수없이 마주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들이 있고, 

그 선택들 안에서 고뇌하고 괴로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음을 간접적으로 알기에,

그녀의 용기와 지금의 고민들이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저 지금 당장의 건강과 행복한 시간과 좋은 생각들에만 집중하는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그저 그렇게 저희도 바랄 뿐입니다. 

 

2호는 독립해서 벌써 만 5년의 소장이 되었습니다. 

성공의 상징인 그랜져를 운전하고 온 백소장,

예전에 같이 지방다녀올때 운전할줄 모른다면서 차에 타자마자

도착할때까지 2시간을 옆에서 내리 자던 그 모습은 다 거짓이었다는 걸

몇 년이 지난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 ;;;;

독립해서 건축을 하고, 사무실을 운영하고, 프로젝트를 여럿 하다보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희노애락을 지금 모두 겪고 있는 백소장, 

그래서 그녀의 힐링을 위해 우리의 "노노노노" 였던 지난 1년을 얘기해줬습니다.

대외비였는데 백소장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흐흐흐흐 ㅠㅠㅠ

건축을 한다는 건 다 그런거라고, 

그냥 일상처럼 생각하고, 

너무 감정이입하지 말라고,

무엇보다 너만 힘든게 아니라 다~~~ 그러고 산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이건 저희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건축이 여전히 재미있다는 그녀의  멋짐에 감탄을 했지멉니까 ㅋㅋ

 

마지막으로 창원이,

처음에 친구들과 IT회사(요즘 가장 핫하다는!)를 차렸다고 찾아왔었는데

그 사이에 직원이 생겨서 지금은 9명이나 되고, 

무려 투자자에게 투자도 받고, 

이제 곧 유니콘기업이 될 날만 남은 것 같습니다. 

건축을 참 잘했고,

건축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건 언젠가 기업을 매각한 후 자산가가되서

내 돈으로 할 거라는,

감히 우리같은 것들은 꿈꾸지 못할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ㅎㅎㅎ

안 씨이오님의 하루빠른 성공을 빌며, 

자산가가 되면 거기서 떨어질 콩꼬물을 기대하며 

저희는 잘 버텨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흐흐흐흐흐~~~~

 

찾아와준 것 만으로도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이럴때마다 다짐하는 건 이 친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친정(?)이 되도록 

분발해야겠다는 겁니다. 

 

다들 미리 해피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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