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에 SAAI 박인영소장님과 함께

난곡사거리 행복주택 및 복합체육시설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약 280 세대 규모의 행복주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체육시설이 포함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젊은세대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약 280세대의 집합주거는

저희가 그동안 다뤄보지 못한 규모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는 SAAI 와의 협업은

그 당락을 떠나 저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시작부터 마감까지 약 한달 반 정도의 넉넉하지 않은 시간동안,

서로의 다른 생각을 배제하지 않고 더해가며,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덕분에 시간안에 마무리할 수 있었고,

몸은 힘들었지만, 동시에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고,

처음 같이 일하는 두 사무소의 직원들 이었지만, 

나름의 끈끈한 정이 생겼습니다.

SAAI 직원분들이 마감을 하고 짐을 빼서 돌아가고나니,

허전하고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하는 동안 불안하고 떨리기는 했지만,

한편으론 스스로도 괜찮다고 생각한 결과물이 만들어졌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고,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진심으로 그 과정이 훌륭했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노력과 과정들이 결과로 이어져야만 

그 의미가 세상에 만들어지는 현상설계라는 것의 특성상

모두의 노력과 의지와 열망들이 혹시 헛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두려움이 PT 전까지 괴롭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우리의 노력만큼의 운이 함께 해주어서 

당선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건 그 결과 자체뿐만 아니라,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한 두 사무소의 구성원들에게

지난 시간동안의 노력과 열망이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그러니 앞으로도 늘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 하자고,

그렇게 말 할 수 있어서, 그들에게 그 노력의 대가가 분명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 11월 초에 다녀왔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전시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에

초대되어 다녀온 사진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1989-2019>는

한국과 헝가리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 한국이 걸어온 근,현대사의 변화를 

대표적인 30팀의 건축가와 그들의 30개의 건축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5박6일간의 헝가리 방문기간 동안, 꽤나 빠듯한 일정속에서, 여러 선배건축가분들과 함께

의미있는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가 시작되고 나서 설 명절까지 약 20여일 동안 정말 여런 일정들이 이었습니다.

2개 프로젝트 마감(PT)을 했고, 현상 하나를 마감을 했고, 현상 하나를 또 시작을 했고,

계약을 하나 하기도 했고, 특검을 두 개를 받았고, 신입면접도 봤습니다.

한참이 지난거 같은데 따져보니 새해가 시작된 이후 20일정도 동안에

다 벌어진 일이라 돌아보니 놀랐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즐거웠던 건 마감한 현상의 당선 소식이었습니다.

당선은 열심히 잘 하는 것과 그 만큼의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담담하게 생각하려 하고, 그저 좋았던 운과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보다도 혹시나 조바심을 가질 수 도 있는 사무소 구성원들을 

위해서 이 소식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쁜 일입니다.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채우는 것 보다는 비우는 것을 계획하는 것이다 보니,

건축가들에게 결코 쉬운 주제는 아닙니다.

저희도 이 곳에 비움이라는 광장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채워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고, 그러한 고민을 어떻게 적절한 균형으로 계획하고 표현 할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나가면, 광장의 우연성을 담기 어렵고, 

또 너무 부족하면, 대부분의 우리 광장이 그러하듯이,

일상과 분리되어 비워진 채로 남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광장의 본질적 기능인 주변 흐름의 모임과 흩어짐의 중심,

기능적으로는 일상의 공간이면서, 사회적 공동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마지막까지 이것이 과하지 않은지에 대해

고민하고, 덜어내고 또 덜어내려 했습니다.

보이는 형태에 집착하지 않으려 애썻고,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려 노렸했습니다.

 

고생한 회종이, 종수, 주희에게 고마운 맘을 전하고,

조언과 도움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이름이 새겨진 홀더를 받아서 한해 동안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미팅때 손에 없으면 먼가 불안한 그런 아이템이 되어 버렸죠! ㅎ

 

올해에는 직원들이 깜짝 생일선물로 가방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메고 다니던 가방이 너무 없어보였는지, 

미팅하러갈때 만이라도 메고 다니라며 골라주었는데,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가방 속입니다.

열면 보는 것 만으로도 상큼한 오렌지색 속살이 나오는..! ㅎ

 

사실 원래 메고다니던 가방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었기는 했지만,

그래도 투표까지 해서 골라줬다니 그 맘이 고마워서 

애정을 갖고 메고 다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

 

모두들 정말 고마워!

난 그저 너희들이 조소장 생일엔 어쩌려고 이러나 하는,

너희들의 주머니가 걱정이 될 뿐이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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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저녁으로 고기도 먹고, 맥주도 먹고 지하철역앞에서

주말 잘 보내라~ 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곤 술도 깰겸 여기저기서 어슬렁 거리다 가방을 가지러 사무실에

가는 길에 보니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흠... 누가 남아 있나~ 하며 들어갔더니 아까 지하철역 앞에서 헤어진 지은이.

"머야! 너 왜 여깄어?" 했더니

아무래도 하던거 더 하다 가야할거 같아서 그 길로 계단을 다시 올라와서

사무실로 왔답니다.

 

세상사 살다보면 사람이 머 별거 있겠습니다.

그냥 이런거보면 고맙고 기특하고 맘이 짠~하고 다 그런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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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지역아동센터 가 Archdaily 에 소개되었습니다!!

 

 

https://www.archdaily.com/931525/cheongsong-childcare-center-jya-rchitects

 

Cheongsong Childcare Center / JYA-RCHITECTS

Completed in 2019 in Cheongsong-gun, South Korea. Images by JYA-RCHITECTS. A childcare center is a space for alienated “children” of a “district.” It is the only space for play and care in a community where the children can...

www.archdaily.com

 

2020년 1월 1일.

 

올해의 첫번째 글로 어떤 내용을 쓸까 하다가 이 소식을 

첫번째로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무소를 하시는 분들은 모두들 그러하시겠지만 

저희도

조금 더 우리에게 필요하고,

우리에게 맞춰진 환경에서,

긴 시간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늘 소망해 왔습니다.

 

지금의 그린그린한(정확히는 첨에는 그린그린했던 ;;)

사무실을 만들면서도 그랬지만

늘 목표는 구성원들이 작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능한 능력안에서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었고,

이곳에서 약 3년을 보내면서 불편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장기적이고 근본적으로 우리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욕구와 함께 실현 가능한 노력을 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살 동네를 정하고, 조건을 정하고, 건물을 알아보기 시작해서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제 JYA Home 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정말로 우리에게 집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혹은 더 일 수도 있고 ㅠ) 공간,

밖에서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더라도 이 곳으로 돌아오면 좀 더 편안할 수 있는 공간,

그런 집 같은 공간, JYA Home.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가장 서툰 돈 계산을 열심히 해야했고,

대출을 알아보고, 그것을 갚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앞으로의 우리를 예상해보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다가올 긴 시간을 잘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우리가 과연 지금의 우리보다, 혹은 지금의 다른 이들보다 더 나아지고

있는가 하는 고민도 함께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바로 그러기 위해 지금 이러한 변화가 필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우리는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변화들을 찾아내려 그 동안도 고민해 왔고,

좀 더 우리에게 맞는 공간,

좀 더 우리에게 편안한 공간,

좀 더 우리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좀 더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더 나은 우리를 위해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하기에 비록 부족한게 많지만 

지금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새 집은 지금 사무실에서 그리 멀진 않지만

지금의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환경보다 좀 더 마을스럽습니다.

동네안쪽에는 여전히 주택들이 많이 남아있고, 동네에 작은 소공원들도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 나가면 천변을 따라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걸을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 천을 바라보고 면해있는 땅을 찾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ㅠ)

새 집에서는 창밖으로 맞은편에 산자락도 볼 수 있고,

1층을 들어서면서는 커피향도 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증축될 3층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어, 미팅을 하다가, 밥을 먹다가, 생각을 하다가 

혹은 멍때리면서 밖을 내다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금 더 쾌적한 화장실과, 좀 더 아늑한 작업공간과, 좀 더 개방적인 미팅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좀 더 안정적으로

(이렇게 일을 저질러 놓고 이 말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매번 한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정말 건축을 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싶기 때문에 하는 발버둥입니다. 

 

아직 계획도 다 못했는데, 

다음달이면 이제 공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마도 올 전반기는 이 집을 공사하느라고

또한 몸과 마음이 더 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정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부디 지금까지 합정동, 하중동 에서 그랬듯이

이 곳에서도 좋은 일들이 더 많기를 바라고,

올 한해 우리를 비롯한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2020 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좀 더 자세한 후기는 아마도 올 6월쯤,

공사가 끝나고 이사를 하고 나서 다시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없는 사무실 살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과정이 가능하도록

더 많이 애써준 조소장에게 감사!

 

Y

 

 

우리는 거의 모든 프로젝트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를 한다.

최근에는 UNBUILT 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계획은 했지만 짓지 못한 것들을 따로 모아 두기도 했다. 

 

그러다 어쨌든 공식적인 사무실 종무식이었던 20일에 서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불연듯 세상에 만들어지지 못할, 그렇다고 심지어 UNBUILT 에도 올라가지 못해

사무실 서버에만 남아있는 두 프로젝트가 눈에 들어왔다. 

 

폴더에 들어가 프로젝트를 다시 쳐다 보며 아쉬움이 깊게 남았다. 

그러다 올해가 가기전에 블로그에라도 올려서 마무리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올해가 지나면 소개하기에도, 다시 떠올리기에도, 그럴 필요도,

하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현상설계에서 무려 3개를 내리 2등만 했다. 

어처구니없기도 하고, 마지막 모자란 그 한끝이 멀까 라는 고민도 했다.

머 요즘은 2등이 젤 좋은 안이라는 주변 소장님들의, 듣기 좋으라고 해주시는게,

눈에 보이는 위로를 들으며, 나 역시 '우리꺼가 더 낫네' 라고 스스로 위로를 하며(크크..;;)

그건 그런대로 넘어가면 된다.

 

다만 저것들 외에 2개의 프로젝트가 더 있었는데 

그것들은 법규위반으로 무려 심사도 받지 못하고 심사제외가 되었다. ㅠㅠ

정말이지 머라 할 말이 없고, 누굴 탓할래야 탓할 수도 없었고,

특히 그 중 하나는 심사제외사유를 듣고 나서야 알았으니,

이건 그냥 변명의 여지 없이 무릎을 꿇을 일이었다.

 

어쨌든

하나는 소방차가 학교운동장 내부로 진입할 수가 없게 만든 것이 문제였고,

하나는 무려 건폐율 초과였다.

 

하나는 준비하면서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하나는 중간에 여러번 확인하면서 했는데, 제출 전날에야 

           잘못계산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둘다 치명적인 법규 체크 실수였고, 

이런 사유로 한달이 넘는 동안 여러명이 힘들여 작업한 결과물이 

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제외가 되는 상황은 너무나 아픈 결과였다.

 

현상설계라는 것이 얼마든지 당선되지 못할 수도 있다.

어쩌면 그럴 확률이 훨씬 더 일반적이고 높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당선되지 않더라도, 우리가 생각한 것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마지막에 가서 당선이 되지 못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알아야 그 과정에 들어간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야 그 실패가 다음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끝나버리면 

준비하는 동안 하나의 안을 결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우리가 했던

수많은 판단과 선택들이 충분히 날카롭고 타당했는지 검증받을 기회조차 없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사무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화가나고 아픈 일이었다. 

 

어쨋든 그런 이유로 한동안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두 프로젝트 였는데,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이곳에서 정리하고 싶었다.

 

돌이켜보니

올해는 현상을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 했다. 

심사제외된 것들을 제외하면 모두 2등을 했으니 당선은 없지만,

의미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고, 한계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작년과 올해,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프로젝트들의

성격과 프로그램과 형태가 조금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현상을 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사무실의 영역을 더 다양화 하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유럽에 있는 동안 겪었던 공공건축의 의미, 영향, 완성도에서 

많은 공감을 받았고, 마음 한편에서는 늘 그런 건축을 일정부분 꿈꿔왔다.

 

그러다보니 사무소의 포트폴리오에 그런 공공프로젝트들을 좀 더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고, 이를 통해 사무소가 또 다른 의미에서의 

균형을 갖기를 원한다. 

당장 이른 시간에 결과물이 만들어지지 못하더라도

가능하다면 멀리보고 시도해보고 싶다.

물론 사무실의 상황이 허락하는 선에서 말이다

 

Y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서 탈락한 계획안
건폐율을 초과해서 탈락한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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